[생활상식] 정전협정·한미동맹 70주년

등록날짜 [ 2023-06-26 10:33:10 ]

<사진설명>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의 조성 당시 풍경과 (오른쪽)70년 이상 지난 오늘의 모습. 


<사진설명> 유엔기념공원에 있는 전사자 현황 비석


6·25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최근 유엔군사령부가 공식 SNS 계정에 재한유엔기념공원(부산시 남구 유엔펑화로93)을 소개했다. 일부 한국군 전사자까지 총 2300여 명이 안장되어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유엔’이란 이름을 단 세계 유일의 묘지이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영국, 터키 등 수많은 유엔군 전사자들이 안장된 곳이다. 이곳 기념공원 묘지는 6·25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했고,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되면서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묻혀 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었다.


한때 이곳에 안장된 전사자가 1만 1000여 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벨기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그리스, 룩셈부르크, 필리핀, 태국 등 7국 용사의 유해 전부와 그 외 국가의 일부 유해가 각자의 조국으로 이장되고 현재는 11국 2300여 명이 안장되어 있다.


현재 안장된 전사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영국이며 890명에 달한다. 이어 튀르키예(터키) 462명, 캐나다 312명, 호주 281명, 네덜란드 122명, 프랑스 47명, 미국 40명 등 순이다. 6·25전쟁에서 3만 6000여 명이 전사한 미국 출신 참전용사 숫자가 이처럼 적은 것은 원칙적으로 전사자 유해를 고국으로 운구해 장례를 치르는 미국 행정부의 방침 때문이다.


한편,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동시에 1953년 10월 1일 조인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성립한 한·미동맹 70주년이기도 하다.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놓은 덕분에 대한민국은 오늘까지 안전하게 살게 되었고, 이를 기반 삼아 발전과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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