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장마철 폭우 시 안전운전

등록날짜 [ 2023-07-31 18:02:53 ]

얼마 전 폭우​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우 시 안전운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폭우 때문에 도로가 갑자기 침수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바퀴 반 이상’ 물웅덩이 우회

     불가피하면 한 번에 지나가야

도로에 차오른 물 높이가 바퀴 절반을 넘겼다면 침수 구간을 건너가서는 안 된다. 하지만 국지성 폭우로 주행 중 갑자기 물이 불어나 물웅덩이가 생겼을 때는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차를 멈추거나 기어를 바꾸면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웅덩이를 지나기 전 기어를 바꿀 수 있다면 미리 저속 기어로 바꾼 후 10~20㎞ 속도로 물웅덩이를 천천히 통과해야 하고, 통과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밟아 젖어 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 주면서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지만 수분 감지 센서가 있어 방수 기능을 한다. 혹시 물이 들어가더라도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감전될 위험은 없으나, 시동이 꺼지거나 다른 부품이 망가지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헤드레스트’ 활용한 차량 탈출 방법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가 물에 잠기면, 바깥과 압력 차이가 생겨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 침수된 차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유리창을 깨고 나가는 것이다. 뾰족한 장비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을 때는 시트 윗부분의 머리 받침대인 헤드레스트를 뽑아 하단의 철제 봉으로 유리창 ‘가장자리’를 치면 쉽게 깨진다. 차량 탈출 직후에는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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