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12-14 18:57:21 ]
질병관리청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증가하고 있다”라며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특히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 영유아(0~6세)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관련 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로바이러스는 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자주 발생한다. 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나, 사람 간 전파나 환자의 분비물인 비말로도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어 예방
질병청은 감염을 예방하려면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으라고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하는 데는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씻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 등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 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