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는 강대상을 붙잡고 무릎을 꿇은 윤석전 목사의 사진이다.
이 책은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 ‘목양일념’이라는 칼럼에 목회소망을 담아오던 것을 책으로 엮어 만든 것이다.
큰 교회 목사들은 대개 편하게 목회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길 소원하는 간절함이 배어 있는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책 표지만으로도 윤석전 목사의 성도를 향한 진실함이 드러나는 것만 같다. 얼굴 표정에 담겨 있는 진실함을 그 누가 알아볼 수 있을까? 그 표정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그리고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을 만나서 병이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고, 죄에서 자유해지고 싶은 데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무엇으로 사람이 이런 바람을 들어줄 수 있을까?
갈급해하는 성도들의 영혼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강단에 주저앉아 통곡하고 싶다는 윤석전 목사의 고백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생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은 예수밖에 없다’는 한 마디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다는 고백은 성도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아니고 무엇일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도들을 사랑하기에, 어떻게든 교회에 오는 이들이 주님을 만나게 되고, 주님이 그들의 삶에 직접 개입하셔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 그 영혼을 살리시기를 원하는 윤석전 목사의 진실함이 전달된다.
단지 교회의 외양만 보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한 목자의 성도를 향한 깊은 사랑을 느껴보기를 권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