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공부역전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공개하는 공부역전의 비밀을 담은 책이다. 전교 100등 권이었다가 전교 1등으로, 오토바이 폭주족에서 서울대학교 입학으로, 수능 한 달을 앞두고 성적이 수직상승하는 등의 경험 말이다.
21인의 공부역전 경험자들이 하는 말에는 공통점이 있다. 교과서, 즉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개념을 바로 정립하지 않으면 응용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결과를 가져온다. 양치기, 이른바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같은 책을 100번 본 사람과 한 번 본 사람과는 실력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모의수능, 즉 실전과 같은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실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소한 실수도 방지할 수 있고,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초과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기타 사소한 개인의 경험들을 풀어놓았다.
이에 비교하여 신앙생활에 적용해 보자. 먼저 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의 기본, 즉 성경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말씀을 듣고 읽고 자기 안에 제대로 가지고 있어야 하되 실행해야 한다. 아무리 생각으로만 기도해야지, 전도해야지 해도 소용없다. 실제로 기도하고 전도해야만 그에 따른 열매를 얻을 수 있다. 한 번의 수능시험을 위해 수백, 수천 번 문제지를 풀며 연습하고 공부하듯, 어느 순간 다가올지 모르는 영적싸움을 대비하여 나는 얼마나 말씀과 기도와 전도로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한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영원한 영혼의 때를 위해서는 얼마나 자기 육신의 소욕과 제대로 싸우고 있는지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