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어떻게 기도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신자의 믿음생활을 돕는다. 그리고 신앙의 연수는 많지만 의무감에 사로잡혀 아무런 기대 없이 기도하는 많은 기신자들의 부담을 씻어주고, 그들의 냉랭한 가슴에 기도의 불을 지핀다. E. M. 바운즈는 이 책에서 3부에 걸쳐 일상에 뿌리박은 올바른 기도 습관, 상황을 뛰어넘는 기도의 힘, 구하는 이에게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소개한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열방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산 저자와 날마다 기도로 승리한 증인들이 삶으로 증거한 고백이기에 한 문장 한 문장에 힘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부분은 “거룩한 삶이 기도를 온전하게 한다”는 대목이다. 우리가 무기력하게 기도하는 이유는 무기력하게 살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단언은 신앙 훈련의 기본을 잃어버린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기도와 삶은 하나다. 거룩한 삶을 드려 준비하는 기도는 강하다. 이제 기도의 골방 밖에서 하나님을 위해 살고, 기도의 골방에서 강력한 기도의 특권을 누리라”
저자 E. M. 바운즈는 기도생활의 대표 목회자이며, 기도시리즈에 관한 다수의 책을 출판하여, 신앙인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는 ‘기도’에 있다고 강조한다. 1835년 8월 15일 미저리 주 북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열아홉 살이 될 무렵 변호사가 되었으며, 성경을 많이 읽고 존 웨슬리의 설교를 좋아한 그는 스물네 살까지 변호사로 일하다가 어느 날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고 순종한다. E. M. 바운즈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어드보케이트(St. Louis Advocate)>라는 지역 감리교 잡지의 부편집장 자리를 맡는다. 19개월 후에는 내슈빌로 목회지를 옮겼으며, 남부의 감리교 감독교회 교단 전체를 대표하는 주간신문인 <크리스천 어드보케이트(Christian Advocate)>의 편집장을 지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