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영원한 사랑에 대하여

등록날짜 [ 2010-04-26 08:23:53 ]


윤석전 著
연세말씀사


이 책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도하는 목회자로 잘 알려진 이 시대의 영적 거성인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의 저서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제한 없으신 사랑과 그 사랑에 감동되어 죽기까지 서로 사랑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표에 대하여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에는 저자가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감동되어 목회하는지가 진하게 배어있다.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흉내낼 수조차 없는 영원하고 능력 있는 사랑이라고 강조하였는데 그 증거가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인류를 위해 내어주신 사건이라고 역설하였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문자적이거나 이론적인 사랑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모든 불가능을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반드시 그 분의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 열매는 무엇보다 영혼구원의 열매로 나타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진정한 사랑은 어떠한 어려움이 찾아와도 결단코 변함이 없으며, 변질되지 않고 후회도 없으며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실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와야 하는데 타락한 인간은 결단코 스스로 이러한 사랑을 표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으로부터 그 진실한 사랑의 능력을 공급 받아야 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공급 받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하는 것이요,  그 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 중에 삶에 행복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으며 이웃을 사랑하지도 않는 이기적인 태도에서 비롯되는데 이것을 사랑 없는 쓴 뿌리라고 지적하였다. 바로 하나님의 성품의 본질이 사랑이신 것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그의 자녀들도 하나님과 똑같은 사랑의 특성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오직 신령한 사랑에 관하여만 기록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어떠한 인본주의적인 사랑을 칭송하거나 추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신령하고 영원한 사랑만을 소개 하기 위하여 몸부림을 친 글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순간부터 심령 깊은 곳에서 샘솟듯 일어나는 감동을 억누르기 힘들다. 사랑이 식어가고 있는 마지막 때의 시대적인 징조가 만연한 이때에 이러한 책은 참으로 값지다. 많은 교회가 부흥과 성장을 외치지만 정작 부흥과 성장의 뿌리인 사랑의 실천은 보이지 않는 세대와 대조적으로 이 책에서는 마치 광야에서 외치던 침례요한의 회개하라는 음성이 잔잔히 메아리쳐 들리는 것 같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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