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요동치는 청년의 때 읽을 잠언

등록날짜 [ 2012-05-22 11:49:52 ]

 

/황은우 著
터치북스

저자 황은우 목사는 20년간 삼일교회에서 많은 청년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면서 얻은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
 
많은 크리스천 청년은 항상 고민한다. 내가 과연 예수님 안에서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간절히 기도했는데 예수님께서 바로 응답해 주지 않으실 때,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분들에게 고민을 말하고 조언을 구할 때가 있다. 그러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이 책 ‘그대는 생각보다 멋지다’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우리는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는 하나님을 때로는 원망하고 의심하며 신앙이 변질할 때가 많이 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막막함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회의도 들고, 내 현재의 문제가 너무 커서 해결조차 어려운데 과연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세상에 부딪히고 흔들릴 때 나의 신앙 또한 같이 흔들리고 넘어지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저자는 “불안할 것 없다. 하나님은 네 주님이시며, 하나님이 당신을 들어 쓰실 그때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자라나면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무조건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라’는 추상적인 진단이 아니라, ‘현실의 삶과 신앙을 조화시키는 방법’을 처방한다. 그리고 그의 처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삶과 신앙은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 세상 가운데 작아져 가는 자신을 보며 하나님에 대한 소망도 축소하는 수많은 청춘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때로는 우리 앞에 닥친 시련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작아 보이고 초라해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해 보라. 여러분이 받은 은혜를 삼성 회장의 자리와 바꿀 수 있는가? 구원받은 은혜만 생각해도 인생은 언제나 벅차다.”

이 책은 현재 나의 삶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말하고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 청년들이 어떻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그분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고민할 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준다.

‘젊은 시절 10년간의 방황을 막아줄 한 권의 책’이라는 소제목처럼 많은 청년이 세상의 힘든 일과 어려운 고민을 하나님 안에서 해결해 나가길,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더욱더 하나님과 일치되길 바란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바라시는 뜻을 알고 보고 깨닫게 되는 일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글/ 김보배

위 글은 교회신문 <2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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