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 대회 총평] 독후감 성격 짙어 조금은 아쉬워

등록날짜 [ 2012-09-11 14:31:09 ]

이번 서평쓰기 대회에서는 그리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그 수준은 다소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서평이 아니라 독후감에 가까운 면이 많아 다소 아쉬웠습니다.

서평과 독후감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독후감은 말 그대로 읽은 후 느낀 점을 쓰는 것이라면 서평은 책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 구성, 주제 등을 말하고 거기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피력해야 합니다.

독후감은 자신이 느낀 점이 우선이기 때문에 책에 대해서는 편협함을 줄 수 있고, 또 어느 한 부분만을 강조할 수 있기에 책을 소개하는 면에서는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서평쓰기 대회는 신문발행국 기자들이 직접 심사위원을 맡아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먼저는 글자 수에 맞게 썼는지, 그리고 마감 시한 내에 제출했는지에 대해 기본 점수를 부여하고 크게 구성력, 문장력, 감상평에 대해 나누어 각각에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원래 글자 수가 원고지 10매(글자수 약 2000자) 분량이므로 너무 적게 쓴 글은 평가에서 제외했으며, 너무 길게 쓴 글은 마이너스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대상을 차지한 임세영 학생은 심사위원들에게 대체로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초등학생답지 않게 책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와 자신이 받은 느낀 점을 적절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금상, 은상, 동상을 받은 학생들도 여러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다면 독후감 성격이 짙다는 면에서 조금씩 마이너스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특별상을 받은 학생은 독후감으로서는 매우 훌륭했다는 평입니다.

앞으로도 서평쓰기 대회를 또 개최할 때는 위에서 언급한 점들을 잘 반영해서 글을 전개해 나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재형(신문발행국장)


※수상자 명단
대상(20만 원 상당 자전거) - 임세영(초등부 6학년)

금상(문화상품권 5만 원) - 최은영(초등부 6학년)

은상(문화상품권 3만 원) - 선현우(고등부 1학년)

동상(문화상품권 2만 원) - 이예안(중등부 2학년)

특별상(‘절대적 영적생활’ 전 4권) - 강대철(고등부 2학년)

*수상자는 목양센터 2층 신문편집실로 오셔서 상품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대상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읽고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내가 생각하기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주의 일에 쓰시는 사람이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뭐라고 말할까? 성공해서 부자 된 사람, 공부 잘해서 박사 된 사람, 좋은 집 사는 사람 등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하나님의 말씀, 즉 명령이 내려지면 즉각 행동으로 순종하는 자이다. 요즘 세상은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보기 힘든 시대다.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을까. 우리는 가까이 있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에게 먼저 순종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

아브라함의 삶을 보면 100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 이삭을 주님께 제사로 드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우리가 만약 아브라함이었다면 엄청난 고민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큰 복을 받았다. 우리도 아브라함을 닮는 삶을 살자.

이 책을 읽으면 바로 아브라함이 될 수 있을까? 그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닮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물론 자기 자신이 그렇게 행동을 해야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총 9개 단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Tip1, Tip2가 있다. 단원별로 마음이 끌리는 주제를 골라 읽을 수 있고, 관련 성경구절을 옆에 적어두어 책 읽는 도중에 성경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어 편리함을 준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길어 읽기 힘들다는 편견은 버리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똑같은 자녀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대부분 기독교인들과, 직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또는 교만해져 자기가 쓰임받고 있는 것을 자랑하는 사람들, 정작 그렇게 실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된다고 하면서,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정답은 죄,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서 그렇다. 당연하다.

우리 인간은 죄를 한 번도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회개를 할 수는 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게 하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감사해야 한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렇게만 하면 하나님께서 쓰실 것 같은데, 알고 보니까 이게 죄였구나’ 깨닫게 해 준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정보에 대한 오해를 알려주기도 한다. 가끔 오해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가꾸어 다시 만들어지는 데 고난을 이기는 방법도 나와 있다. 고난과 핍박, 그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다.

추석 때 가족끼리 모이지 않고, 교회 가는 것으로 오해받고, 핍박받고, 이런 가족의 핍박과, 학교에서 교회 가자고 하면 친구들이 이상하다고 “뭐 하러 가냐”고 하는 핍박과, 주변 이웃의 핍박, 직장동료의 핍박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는 핍박과 고난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데에는 고난과 핍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고난과 핍박을 이기는 자는 하늘에 큰 복이 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겨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으면 내게 말씀이 채워져 영이 더욱더 강해지는 것 같아 두렵지 않았다. 내 마음이 안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 누가 보호해주는 느낌.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느껴보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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