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8-28 15:25:10 ]
최에스더 著 / 규장
자녀를 양육할 때 거의 모든 자모가 자주 딜레마에 빠진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울 때도 잦고 심지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크리스천 엄마들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믿음 있는 자녀로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한다.
6년 전 『성경 먹이는 엄마』라는 책이 크리스천 엄마들 사이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자모가 필독서처럼 구매하며 내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리라 굳게 다짐했다.그 책의 저자 ‘최에스더’ 사모가 얼마 전 최신작 『성경으로 키우는 엄마』를 출간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육아와 자녀양육에 지친 크리스천 엄마들에게 속 시원한 조언과 함께 위로와 격려, 그리고 성경적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해 주고 있어 유아기나 저학년 아이를 키우는 자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목사 사모로서, 자녀 넷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리고 자녀를 일반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교육하는 ‘홈스쿨러’로서 몸소 실천한 이야기를 실어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시도할 수 있게 하였다.
저자는 성경을 자녀 교육의 가장 큰 지침으로 꼽으며 성경적 가치만이 자녀교육의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자녀양육에 꼭 필요한 훈련으로 ‘순종훈련, 예배훈련, 암송훈련’을 소개한다.
자녀가 하나님과 부모에게 어떻게 순종해야 하며, 순종훈련을 가르치려면 부모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순종훈련을 받아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자녀를 진정한 예배자로 만들어 오직 예배를 통해 절대자 하나님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잘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유아기 시절 자모실에서부터 어떻게 예배훈련을 가르쳐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 아이와 함께 예배드리는 자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저자는 암송훈련을 강조하고 있는데 “왜 아이들에게 암송을 시켜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암송이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이요, “네 자녀의 귀에 외워 들리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암송은 영적 세포가 튼튼하게 자라서 죄와 의를 감지하고 분별할 영적 힘이 길러진다며 저자가 자녀의 암송훈련교육 실례를 좋은 본보기로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항상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힘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힘으로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힘으로 안 될 것이 없는 인생이 되어 하나님이 그다지 필요 없다는 착각에 빠져 헛된 인생을 살지 말고, 오히려 많은 시간 하나님 앞에 머물러 내 힘을 기를 기회를 일부러라도 보내버리고 보잘것없고 가난하게 살더라도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글 / 조현옥
위 글은 교회신문 <30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