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11-13 13:20:37 ]
한국창조과학회 著 / 세창미디어
지금 이 시대는 참 이상한 시대다. 기독교인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성경대로 믿는 것을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세상 잣대로 판단해 상식과 과학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경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고 어느 부분은 받아들이고 어느 부분은 자의적 해석에 따라 다른 뜻으로 만들어 제멋대로 판단한다.
그 결과, 교회의 타락은 무섭게 진행한다. 영원한 진리를 좇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바뀌는 세상 지식을 우선하는 오류를 저지르는 것이다. 가깝게는 주일에 상거래를 금하지 않고, 제사와 우상숭배를 허용한다. 또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진화론과 타협해 유신진화론이라는 해괴한 이론을 가르치기도 한다. 마침내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지옥은 없다”고 말하는 교회도 생겨났다.
더 나아가 그런 자들은 세상 사람들과 영합해 ‘성경은 무오(無誤)하다. 성경에는 오류가 없다’고 믿는 자들을 비이성적인 근본주의자로 몰아세우며 배타적이고 고리타분한 사람들로 평가한다.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말하며 심지어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우상 삼는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까지 하며 성경의 권위를 짓밟는다.
하지만 성경엔 어떤 오류도 없으며 오류가 있는 것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지식임을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믿음에 확신을 준다. 성경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거나 말씀이 쓰인 배경지식이 없이는 오해할 부분도 있다. 또 예수를 묘사한 부분을 생략해 오류로 인식할 수도 있다. 이는 말씀(요21:25)처럼 성경은 세상 지식이 아닌 오직 예수를 소개하려고 축약되어 쓰였기에 일어나는 오해다.
이 책은 창조과학회 홈페이지에 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글들과 최근 발견된 성경의 고고학적 증거와 관련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이를테면 ‘가인은 어디서 아내를 얻었는가, 왜 복음서의 예수 족보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가, 왜 겨자씨보다 더 작은 씨앗이 있는데도 예수께서는 겨자씨를 가장 작은 씨앗으로 비유 삼으셨는가’ 등의 의문을 다룬다.
이런 질문은 거듭난 성도에게는 별로 중요치 않은 것들이다. 그러나 마귀의 전략은 믿음이 얕은 자들에게 이런 문제들을 부각해 성경을 오류투성이로 느끼게 하여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다.
성경이 전달하는 중심 메시지는 예수의 복음이다. 그 위대하고도 중요한 복음은 놓친 채 전체 맥락을 보지 못하고 사소한 것에 매여 영생을 포기하며 시험에 빠질 사람들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에게 복음이 무엇인지 깨우치기까지 옆에서 권면하려는 성도에게 요긴한 도구가 되리라 생각되어 이 책을 추천한다.
글/ 이지훈
위 글은 교회신문 <3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