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12-18 09:56:53 ]
제리 랜킨 著 / 요단출판사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이 겉모습은 예수 믿는 자이나 실상은 진정한 크리스천으로서 거듭난 삶을 살지 못하는 까닭은 자신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성경 말씀을 토대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영적 훈련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권능 있는 말씀으로 마귀를 제어할 권세와 능력을 주셨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마귀를 이기고 승리하셨다. 그럼에도 좌절하고 원망하고 분노하고 의심하며 넘어지는 삶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영적 전쟁을 치러야만 할까? 저자는 우선 영적 싸움의 대상인 적(敵)이 지닌 본성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그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고 자유의지를 주셨다. 우리에게 선택의 가능성이 없다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도 자발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영적인 존재들 역시 인간처럼 선택권이 있다. 사단은 하나님의 영광을 탐하여 하나님의 권위에 반역하는 것을 선택한 타락한 천사다. 사단은 하나님을 반역했기 때문에 하늘에서 쫓겨났고 전쟁은 시작되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소유인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유혹하고 시련을 주어 무너뜨린다.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적의 거짓말과 속임수에 넘어가게 하며, 원망.분노.분쟁.교만.용서하지 않는 삶 등을 살게 하는 것이 사단의 복수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또 저자는 “영적 전쟁의 또 다른 대상은 세상과 자신과의 싸움인 육과의 전쟁이다”라고 말한다.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삶을 살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광 돌리지 않고, 자기에게 초점을 맞추고, 자기를 위해 살고, 자기를 높이고,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이 육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 죄에 빠진 삶은 하나님을 결코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영적인 전쟁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승리하기를, 그리고 영광 받길 원하신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 모두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영적 전쟁의 궁극적인 승리를 위하여 사단이 주는 온갖 불화살인 원망.분노.의심.교만.분쟁 등을 영적 승리의 기초인 믿음으로 이기자고 말한다. 성령 안에서 아무 때나 기도하며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옷 입고 피 흘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서로 사랑하며 주님 앞에 순종과 충성스러운 삶을 살라고 간곡히 당부한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글/김미정
위 글은 교회신문 <31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