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1-21 09:14:07 ]
윤석전 著 / 연세말씀사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피카소. 세상에는 이들과 같은 천재가 많다. 천재들의 ‘생각법’을 13단계로 나눠 설명한 책이 『생각의 탄생』이다. 이런 종류의 저서들은 큰 단점이 있다. 영원한 문제에 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이다.
사람은 영적 존재로서 영원히 산다. 이 세상과 이별하면 또 다른 세계가 우리를 기다린다. 예수를 믿으면 천국이요, 믿지 않으면 지옥이다.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생활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어떤 생각과 발상이 필요할까. 세상에서 선택한 삶이 죽음 후 찾아올 ‘영원한 삶’을 결정한다.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갖춰야 할 사안은 ‘영혼의 때’를 위한 오늘의 준비다.
윤석전 목사가 쓴 『성령의 상상력으로 부흥을 꿈꾸라』는 “영혼의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명쾌한 답을 준다. 인생을 사는 동안 보이지 않은 영적 싸움은 끊이지 않는다. 그 전쟁터는 내 ‘생각’ 속이다. 내 생각이 육신에 속하느냐, 성령께 속하느냐에 따라 영적 전쟁의 승패가 갈린다.
“성경은 우리에게 죄와 싸우라고 말씀하시며 피 흘리기까지 대적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생각을 절대 빼앗기지 말라는 말과 상통합니다. 생각을 내주면 그 놈(마귀)이 자기 맘대로 끌고 다니기 때문입니다.”(P76)
이 책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안내서이며,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생각을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의 근원은 눈에 보이지 않은 ‘생각’이다. 저자는 ‘생각은 철로와 같다’고 정의한다. 기차가 철로 위로만 달리듯 사람도 자기 생각을 결정한 다음엔 그 생각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앞에 철로가 끊어져 있든, 장애물이 놓여 있든 개의치 않고 달려간다. 앞에 놓인 위험을 판단하려면 ‘지성’을 갖춰야 한다. 지성은 모든 상상을 동원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감성과 의지는 지성을 따라가기 때문에 지식이 타락하면 결국 절망에 이르게 된다.
“내 생각대로 가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각대로 가면 하나님이 책임을 지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사는 것은 하늘의 소망이 확실하고 성령의 생각을 분명히 믿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P212)
천재와 같은 삶을 살지 못해도, 성령의 생각으로 생활한다면 평안을 누리며 영원한 천국 시민으로 성공할 수 있다. 최후에 웃는 자가 진짜 승자이다.
『성령의 상상력으로 부흥을 꿈꾸라』에서 윤석전 목사는 “성령의 위대한 상상력을 얻어 내기 원한다면 기도하라”고 당부한다. 생명의 생각, 성령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과 사역에 집중한다면 세상을 이기신 예수처럼 우리도 승리하리라.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