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유아기에 바른 사용관 길러 줘야

등록날짜 [ 2014-06-11 10:37:43 ]


이현옥 외 지음 / 파란마음

정보를 활용하려면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거나, 직접 방문해 정보를 얻거나, 집약적으로 정보를 정리해 놓은 컴퓨터를 활용해야 한다. 문제는 현대 사회를 사는 데 편리하게 해 주는 컴퓨터에 양면성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컴퓨터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익이 있는 반면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길 수도 있다.

학부모나 교사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컴퓨터 사용 교육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며, 어떤 내용으로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책이 바로 『유아 컴퓨터 교육』이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지금의 유아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는 최첨단 미디어 기기의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앞서고 그 사용이 빈번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에서는 컴퓨터 사용에 관한 교육을 유아기에 행해야 하며, 그 교육을 부모와 교사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컴퓨터 설치 장소는 성인이 감독할 수 있는 열린 공간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컴퓨터를 처음 접할 때부터 교육 목적과 의도를 지니고 부모나 교사의 감독하에 바른 사용법을 익히고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한편, 전통적인 학습과 컴퓨터를 통합해 새로운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오도록 돕자고 요구한다.

무엇을 처음 배울 때는 어떤 목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배우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위험한 불과 칼을 아무런 지도 없이 주지 말고, 생활에서 편리함을 주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줘야 한다.

컴퓨터 역시 사용방법에 대한 지도가 선별적이고 바른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가 컴퓨터라는 생소한 도구를 잘 알지 못한 반면 아이들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컴퓨터를 잘못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부모와 아이들이 공유하며 활용하는 방법을 서로 나누는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교육해야 한다.

믿음 안에서 자라나는 하나님의 어린 군사들이 말씀 안에서 성령의 지혜와 지식으로 21세기 인류의 최첨단 기기인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으려면 컴퓨터 매체활용을 이해, 해석, 평가, 사용, 표현하는 일체의 행위에서 능숙해야 한다.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손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출하여 가나안으로 이끌기 전에 바로의 공주 손에서 왕국 최고 지식을 배운 것처럼, 어린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돕는 자로 부모와 교사를 세우신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해야 한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 미래사회의 정보를 움직이는 역량 있는 주의 일꾼으로 자라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어린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상호 간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역량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양육되길 기도한다. 인류의 창조물인 컴퓨터라는 도구로 하나님을 전파하는 귀한 사역에 동참하는 유능한 믿음의 인재들로 자라나길 바란다.

/글 오혜경

위 글은 교회신문 <3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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