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8-11 14:32:10 ]
김병태 著 / 브니엘출판사
이 책은 사단이 인간의 습성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들어와 죄로 이끄는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성령이 이끄는 곳으로 인도한다.
저자 김병태 목사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를 꿈꾸며 교회와 신앙생활, 가정 사역에 관련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면서 현재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과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주력하고 있는 성천교회 담임목사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단에게 습관의 틈을 제공하지 마라’ ‘죄 습관을 정복한 영적 자원을 계발하라’ ‘일상생활에서 거룩한 습관을 들여라’ 등 실천 덕목을 제시하고 있다.
악한 영은 길들여진 우리의 습관을 공격한다. 잘못된 죄의 습관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그 습관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게 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죄의 습관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영혼이 피폐해지게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특히 잘못된 죄의 습관에서 지금 즉시 벗어나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성격도 바뀐다. 죄로 이끄는 나쁜 습관을 내 힘으로 감당하기에 벅찰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꾸 돌아가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마음을 둔다면 성령이 도우실 것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없기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생각과 감정의 통제를 받는 삶이 아니다. 자기생각과 감정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통제받으며 살아간다. 자기감정과 자기주장에 충실한 그리스도인은 사단의 유혹에 흔들릴 때가 많다. 하나님 말씀의 간섭에 충실해 보라. 사탄의 달콤한 유혹이든지 음흉한 유혹이든지 간에 능히 물리칠 수 있다. 사탄은 말씀을 멀리하는 그리스도인을 좋아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공격 대상 1순위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만 순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절대 사탄과 대적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는 것은 축복이다. 왜냐하면 깨달음을 통해 죄에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에게 이렇게 인사한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건강에도 영적인 질서가 있다. 영혼이 잘되어야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질 수 있다. 전자가 막히면 후자도 막히게 된다. 전자가 확 뚫려야 후자도 뚫리고 잘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관리해야 할 습관은 무엇보다 영혼을 위한 습관이다. 영혼이 죽으면 다른 습관들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더 큰 은혜는 항시 회개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에게로 흘러내린다. 상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애통하고 회개하는 심령을 달라고 간구하고, 성령이 지적하실 때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감추지 말아야 한다. 회피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인정하고 토설해 내야 한다. 그때 하늘의 평화와 기쁨으로 채우실 것이다.
/오예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