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0-06 12:00:17 ]
김인호 著 / 규장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도하는 검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인호 검사의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도하는’ 이 짧은 문구 속에 저자의 생이 오롯이 들어있다.
『하늘의 특별검사』는 저자가 1999년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난 후 세상에서 돌이켜 바보의 자리로 내려가 복음을 널리 전해 수많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한 하나님 연출, 저자 주연의 <전도성공기>다.
검사여서 전도가 쉬웠다는 얘기가 아니다. 직무상 예수를 선택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그런데도 복음전파자로서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사용하여 혁혁한 성과를 냈는지 담담히 고백하고 있다.
“우리 인생에 가치 있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절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나 혼자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뭇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가장 가치 있는 사명을 나에게 맡겨주셨으니 어찌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190쪽)
세상에서 알아주고 잘 나가는 검사라서가 아니라 전도자라서 행복하다는 나직한 외침이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
저자는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지금까지 수많은 이를 주님 품으로 인도했다. 그간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교회 장로라 술을 거부했으므로 연이어 좌천을 당해, 후배가 자신의 상사로 오기도 했다. 성경 1만여 권을 나누고 2만여 명을 전도한 저자도 때로는 흔들리고 갈등했지만 결국에는 무릎 꿇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계획에 다시금 순종한다.
세상 사람들은 ‘검사가 왜 저렇게까지 하나?’ ‘바보스럽다’라는 말을 하지만, 김인호 검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만나는 이들마다 가까이하여 예수께 중매하려는 전도의 원칙아래 2년간 구두 다섯 켤레 밑창이 다 닳도록 대학, 관공서, 교도소, DMZ, 사찰까지 사람이 많이 모이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녔다.
하나님이 주신 담대함으로 예수를 전하니 옮겨가는 곳곳에 복음의 동역자를 예비하시고 수많은 교회에서 간증집회 요청이 쇄도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는 말씀을 이루며 달려왔다. 전도는 내가 죽어야 가능하고 전도의 성공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며 가장 바쁜 검사로서 장로 전도왕이 된 저자의 다음 말이 가슴을 때린다.
“이제 나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기 위해 전도한다. 말씀을 믿기만 하거나, 믿는다고 말만 하고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아니 되기 위해, 말씀과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신자가 되기 위해 나는 전도한다.”
/글 정성남
위 글은 교회신문 <4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