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01 14:29:24 ]
마틴 로이드 존스 著 / 생명의말씀사
20세기 최고의 설교자이자 탁월한 복음주의 지도자인 마틴로이드 존스는 소책자 『권위』에서 저자가 경험한 깊은 영적 메시지 한마디 한마디를 독자들 가슴에 와 닿게 한다.
저자는 오늘날 많은 교회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가 권위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교회가 회복해야 할 권위 중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언급한다. 사람들은 죄 때문에 하나님이 존재하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도 자신을 계시하셨고 구약의 열조들에게도 여러 모양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는데도 그것을 보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무엇보다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중요한 사실에서 출발해야 한다. 사실 성경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일종의 세상 지혜를 가지고 이성적으로 성경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어 죽게 하시고 부활하게 하신 사실, 처음과 나중 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최상의 권위이시다 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3:1).
저자는 또한 성경의 권위를 말한다. 신구약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 문제가 근본적으로 사실 여부를 가릴 문제가 아니고 신앙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성경의 권위는 변호하고 지키기보다는 주장해야 할 진리라고 말한다. 성경 66권은 40명이 넘는 저자가 1600년 넘게 걸려서 저술했는데 각권은 모두 동일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구약과 신약의 주제들이 서로 완전하게 얽혀 있는 것은 성경이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무엇보다 성경 자체가 성경의 권위를 주장하기 때문에 성경의 권위를 믿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저자는 마지막으로 성령의 권위에 대해 말한다. “성령이나 성경”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성령과 성경”, 특히 “성경을 통한 성령”이라고 말해야 옳다고 주장한다. 성령의 능력 아래 있을 때에 비로소 성경과 예수님에 대해 믿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을 회심으로 이끌어 교회를 부흥케 하는 유일한 권위는 성령의 권위라고 말하며 성령 사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 말씀의 권위, 성령의 권위가 거룩히 회복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영적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길 저자는 당부한다.
/글 김미정
위 글은 교회신문 <4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