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08 14:20:18 ]
윤석전著 / 연세말씀사
모든 복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창조 후, 사람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라고 복을 주셨다(창1:28). 이 복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주어진 제한적인 복이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에, 죗값으로 오는 사망인 영원한 지옥 형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피할 수 없는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처음 하신 설교가 ‘복’에 관한 내용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복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께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죄가 없으므로 3일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가 부활하신 사건을 목격한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후에야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의 참 의미를 비로소 깨달았다.
예수께서 주시고자 한 복은 우리를 하나님 자녀로 삼아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게끔 인도하는 신령한 복이었다. 지금도 이 신령한 복은 유효하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건강하고 부유하게 잘사는 복, 욕구를 충족하는 복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전부인 양 착각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마태복음 5장에서 말씀하신 복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복을 알고 구할 수 있다.
윤석전 목사의 저서 『예수께서 가르치신 산상의 복』은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복을 소상히 설명한 책이다.
책의 첫 부분은 마태복음 5장 1절, 허다한 무리가 예수를 좇아 온 배경부터 설명한다. 예수께서 갈릴리 지역을 돌며 천국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결박하는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셨다. 그러자 갈릴리, 데가볼리, 예루살렘, 유대, 요단 강 건너편에 살던 많은 사람이 예수께 모였다(마5:1~2).
“주님의 말씀은 능력이요, 이적이요, 치료요, 생명이기에 산에 모인 수많은 군중은 주님의 입만 바라보며 그 축복의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신앙생활은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고 지키고 행하여 복을 받는 생활입니다.” (19p)
“주님께서 산상에서 말씀하신 복은 마태복음 5장 3~9절에 걸쳐 일곱 가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어 그 일곱 가지 복을 통틀어 한 가지로 결론지어 말씀하셨는데 그 구절이 바로 10절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는 말씀입니다.” (196p)
이 책을 읽고 교회에 나가는 목적, 예배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의 복, 영혼의 때를 위해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가치를 깨달았다. 처음 예수를 만나 기뻐 뛰며 즐거워하던 첫사랑이 회복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한국교회 성도라면 꼭 한 번은 읽어 보길 간절히 바란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