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15 15:12:09 ]
김정석 著 / 두란노
나는 알고 있다. 하나님이 만지시면 낫지 않을 상처가 없다는 것을. 나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너무 쉽게 잊어버리기도 한다.
『하나님이 만지시면 낫지 않을 상처가 없다』는 저자 김정석 목사가 깊이 있는 깨달음에 관해 고민하고 설교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책에는 배반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환상을 보고 진실한 인생으로 변화한 야곱, 고통과 낙망에서도 자신을 바꾸고자 한 다윗, 강력한 기도 응답을 보여 준 히스기야와 모세 등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을 본보기로 삼아 치유에서 회복에 이르기까지 생명력 넘치는 글을 전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나 자신에게서 수많은 상처를 받는다.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고자 여러 가지 것에서 위안과 행복을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위로와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치유자라고 알면서도 왜 치유받지 못하는 것일까.
저자 김정석 목사는 예수로 새롭게 변한 사람이 옛 모습에 얽매이다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자주 잊는다고 말한다. 또 지금 아무리 하나님 은혜와 사랑 안에 살더라도 과거의 쓴 뿌리와 죄악을 자꾸 꺼내 보면 ‘자기 연민’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 말한다(p.23).
‘전진하는 그리스도의 삶’의 방해물은 두려움과 연약함이다. 인내할 줄을 몰라 기도해도 믿음 없는 간구만 하게 된다. 예수님이 혈루로 고생하는 여인과 맹인 두 명을 보시고 “너희 믿음대로 되라”하시니 그들이 깨끗이 나았다. 이들처럼 믿음으로 하는 기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신뢰하며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기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믿음의 기도가 무엇이고, 기도 자체가 무엇인지 질문과 답을 제시하고 있다. 또 여러 기도의 모습과 기도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말한다.
“기도가 거룩한 습관(holy habit)이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기도를 거룩한 습관으로 삼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소속되어 하나님의 기적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정체성을 지켜 주는 거룩한 습관인 기도가 치유와 회복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p.109~110).
우리가 명심해야 할 점은 고난이 축복이 되려면 나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변화 중에서도 최고로 좋은 변화로 이끌어 주신다.
겸손히 주님 앞에 나올 때 치유의 역사가 우리에게 이루어지리라 확신하고 믿는다.
/글 김보배
위 글은 교회신문 <41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