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프다고 피하지 말라

등록날짜 [ 2015-11-30 14:09:11 ]


에이든 토저 著 / 규장

그리스도인의 삶이 쉬운 것이라면 왜 교회사에 그토록 많은 역경과 순교가 있었을까?”


저자의 물음이 안일한 신앙생활에 큰 충격을 준다.

십자가에 못 박혀라는 성경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 것은 절대 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만 심령을 부흥하게 한 설교자 에이든 토저(1897~1963)가 썼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려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많은 사람이 예수께서 이미 대가를 치르셨으므로 천국행 차표는 공짜로 얻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이 땅에서 편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양 착각해 육신의 편안함만 추구하고 막연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경고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저자는 하나님은 우리가 모두 백배의 결실을 보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하지만 많은 사람이 삼십 배의 결실을 보는 그리스도인으로 만족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백배의 결실을 보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길,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시종일관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려면 자아를 버리고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그분의 권위에 자신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십자가에 못 박히려면 세상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

또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삶의 방향을 완전히 돌이켜야 한다. 이런 것이 전제될 때 비로소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안전함, 세상의 명예와 부, 오락과 향락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 세상과 구별된 영적 차별성을 늘 보여 주며 살라고 당부한다.

저자는 또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이야기하며, 많은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면서도 왜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는 것일까?’라고 의아해하는 궁금증을 풀어 준다. 그 이유는 우리가 눈앞의 고난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저항하며 응석받이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책의 전반에 자주 등장한 위대한 성경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극도의 어려움과 고난에 처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덮으며 영원한 지옥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값비싼 은혜, 예수의 십자가 보혈의 대가를 치르고 얻게 된 우리의 삶을 절대 마귀에게 내어주지 말고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 내며 주님의 피 묻은 손을 꼭 붙잡고 신앙생활 하리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글 김미정

위 글은 교회신문 <4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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