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독교 세계관을 경험하는 훈련

등록날짜 [ 2016-03-14 16:27:36 ]


유경상 著 / CUP

흔히
요즘 얘들은 생각이 없어라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현대문명의 가속화 속에 많은 시간 미디어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 틈만 나면 스마트폰 속으로 빠져들어가 각자의 가상공간에 갇혀 버린다. 자아는 고착화됐고, 세속적 세계관은 우리 아이들에게 우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생각할 시간이 없다.


무엇보다 진리의 말씀에 기초한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 현재 아이들은 주일에 잠깐 교회에 나와 설교 말씀을 듣는 것이 전부다. 그런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은 은연중 교과서 속 진화론의 합리주의적 사고보다 뒤떨어진 사고방식으로 전락해 버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교회도 졸업한다.”

한때 교회 다녀 봤다는 청년들의 고백 속 흔한 멘트 중 하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자녀를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 되돌릴 수 있을까?

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CTC) 대표인 저자 유경상은 지난 십 년간 다음 세대에 기독교 세계관(열방을 향한 하나님 마음)을 훈련하는 사명을 교회, 캠프, 대안학교,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실천해 왔다.

특유의 유머와 열정을 바탕으로 많은 어린이,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교회학교에 사명과 가치를 둔 교회들에 교회어린이세계관학교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캐나다의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전공했고, 백석대학교에서 기독교 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CTC)를 설립했고, 아세아연합신학교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강의하고 있다. 아들 시온, 딸 예슬, 막내 하민이, 아내 임수희와 함께 기독교 세계관으로 변화되는 가정교육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 하나님 생각이 뭐예요?는 저자의 다른 도서 크리스천 씽킹의 어린이 양육교재로 편성된 워크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각 코칭이 목표다.

본 책은 1단계 생각의 힘, 2단계 기독교 세계관, 3단계 실천편(학업, 교우관계, 부모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의 프로세스(Process)는 생각이 행동을, 행동이 습관을, 습관이 인격을, 인격이 인생을 만든다는 인지과정 단계로 발전한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7:17~18).

이 말씀처럼 생각이라는 씨앗이 우리의 마음 밭에 뿌려져 행동이라는 생각 나무로 자라고 결국 인생이라는 열매를 맺는다는 키워드를 지닌 책이다. 우리 자녀들이 표면적인 신앙고백만이 아닌, 진정으로 삶 가운데 말씀 되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경험하는 아이들로 성장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글 이현진

위 글은 교회신문 <47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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