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거스리 著 / 성서유니온선교회

저자 조지 거스리는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유니온대학교의 벤자민 W. 페리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가장 큰 관심은 성도들의 건전한 성경 읽기, 성경 공부, 성경 해석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돕는 데 있다.

제목에서 강렬함을 느낄 수 있듯이, 조지 거스리는 성경 문맹의 위기와 성경 읽기 부흥의 시급성 속에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책은 성경의 모든 부분을 잘 읽는 것과 삶의 여러 자리에서 성경을 잘 읽는 훈련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어, 열여덟 달에 걸쳐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6명과 진행한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 끝부분에는 그 장에서 다룬 내용을 요약하고, 그룹 토론에 쓸 수 있는 다양한 질문과 각 장의 원리들을 실천해 볼 수 있게 하는 변화를 위한 훈련이 실려 있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목록, 열여섯 편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목록 ‘성경 읽기: 기본적인 이슈들’에서는 삶의 지침으로 성경 읽기, 맥락에 맞게 성경 읽기, 번역으로 성경 읽기, 변화를 위한 성경 읽기로 짜여 있고, 둘째 목록 ‘구약 읽기’에서는 구약 이야기 읽기, 구약 율법 읽기, 시편과 잠언 읽기, 구약 예언서 읽기, 셋째 목록 ‘신약 읽기’에서는 신약 이야기 읽기, 예수님의 가르침 읽기, 신약 서신서 읽기, 요한계시록 읽기로 구성돼 성경을 읽는 방법의 지침을 제공한다. 마지막 목록 ‘현대 문맥에서 성경 읽기’에서는 개인 경건을 위한 성경 읽기, 슬픔과 고통의 시기에 성경 읽기, 가족과 함께 성경 읽기, 교회와 더불어 성경 읽기로 이루어져 다양한 상황 속에서 성경을 읽는 법을 알려 준다.

성경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우선 진리를 알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무엇을 옳고 가치 있다고 말씀하시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벧후1:20~21). 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전1:21;갈4:8~9;딤전4:16).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바르게 살아가려고 성경을 읽는데, 그분의 뜻대로 사는 일이 그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요14:23~24;롬12:2;살전4:1~8;딤후3:16~17).

그 외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유, 은혜, 평화와 소망을 체험하려고 성경을 읽는다(요8:32;롬15:4;벧후1:2). 성경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 때문에 읽는다(시119:111). 세상을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성경을 읽는다(롬12:1~2;벧전2:1~2). 죄와 사망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성경을 읽는다(엡6:11~17;벧후2:1~2).

성령께서는 말씀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믿음이 자라게 하신다.

/글 오예지

위 글은 교회신문 <4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