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유한한 세상, 영원한 천국

등록날짜 [ 2016-04-11 14:06:44 ]


조병호 著 / 통독원

이 책은 성경 속
5대제국(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역사를 상세히 설명하며 어떻게 하나님께서 세계역사를 경영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들을 인도하셨는지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 익히 아는 바처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왕 때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뉜다. 이후 북이스라엘은 주전 722년 앗수르 제국에 멸망당한다. 남유다도 앗수르 제국 다음에 일어난 대제국 바벨론에 주전 586년에 멸망한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은 이스라엘 민족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글을 읽던 중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이 차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회복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민족과 나라의 회복을 위해 중보한다. 또 다니엘은 환상 중에 바벨론에서 시작해 로마 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역사의 흐름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바벨론이 멸망한다. 이후 건국된 페르시아(성경 속 바사) 제국의 고레스 왕은 이방 제국 왕이었는데도 하나님에게 감동을 받아 유다 백성의 예루살렘 귀환과 성전 재건을 공포한다. 여러 방해 속에 성전 재건이 중단되고 유다 백성이 멸절될 위기에도 처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들을 세우셔서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의 재건을 이루신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신다.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와 신약의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 사이에는 400년이 숨어있다. 신구약 시대 중간에 일어나는 제국이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 제국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원정을 다녀오는 도중 원인 모를 병으로 요절하자 헬라 제국은 프톨레미 왕조와 셀루커스 왕조로 분열된다. 이스라엘 민족은 두 나라의 지배를 차례로 받았고 셀루커스 왕조 대에는 율법을 금지당하고 유대 신앙을 핍박받았다. 헬라 제국도 결국 멸망하고 이어서 로마 제국이 등장해 신약 역사 전체를 아우른다.

지나온 세계 역사의 모든 흐름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제국들과 제왕들이 한 시대를 주름잡으며 제아무리 위대했다 해도 결국 오늘날엔 그 흔적만 겨우 남아 있을 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이천 년 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당시에는 절망적인 패배처럼 보였지만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에게 죄와 사망과 저주와 질병, 세상과 마귀에 대한 영원한 자유와 승리를 오늘날까지 허락해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십자가의 복음을 가지고 단 한순간도 쇠하지 않고 온 민족과 열방을 향하여 확장되고 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돌아본다. 오직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글 김성훈

위 글은 교회신문 <4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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