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동성애가 바꿔 버릴 세상

등록날짜 [ 2016-07-18 13:43:18 ]


이태희
/ 두란노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의 선천성을 주장할 때 내놓는 대표적인 근거 자료 중 하나가 미국의 동물학자인 알프레드 킨제이가 쓴 보고서다. 이른바 킨제이 보고서에서는 인구의 약 10%가 동성애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연구에 응한 표본군을 살펴보면 신뢰할 수 없는 연구 결과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킨제이는 남자 매춘부 수백 명, 성범죄자 1200, 성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고등학생 300, 소아성애자와 노출증 환자를 표본으로 삼았다. 또 킨제이 자신 역시 양성애자였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는 물론 동물과의 수간까지도 정상적인 성행위로 인식하던 이였다.

동성애자들은 분자생물학자인 딘 해머가 1993년에 내놓은 연구 결과를 동성애 선천성의 근거로 내세우기도 한다. 딘 해머는 X염색체의 Xq28 유전자가 남자 동성애자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1999년 윌리엄 라이스 교수에 의해 Xq28과 남자 동성애자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도 동성애자들은 딘 해머의 잘못된 연구결과를 여전히 정설처럼 내세우며 동성애 선천성에 대한 근거로 활용한다.

이뿐 아니라 동성애자들은 동성애가 에이즈와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010년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2011년 보건복지부에서 나온 자료들을 보면 에이즈 감염의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자들 간 항문성교에 의해 발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동성애가 많은 폐해를 발생시키는 데도 우리나라 언론이 침묵하는 이유는 2011년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맺은 언론보도준칙 때문이다. 한국기자협회는 성소수자를 에이즈 같은 특정 질환이나 성매매·마약 같은 사회적 병리 현상과 연결 짓지 않고 보도하지 않는다는 협약을 맺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친동성애 정책을 펼치며 친동성애 진영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고 언론들도 이를 돕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친동성애 진영에서는 문화적인 공세뿐만 아니라 동성애에 힘을 실어줄 입법을 제정하려고 혈안이다. ‘차별금지법이란 법을 만들고 그 안에 차별해서는 안 될 항목으로 성적지향을 집어넣어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지 못하게 하고 군대 내 동성애를 금지하는 군형법 제926을 폐지하려고 한다.

얼마 전 미국이 동성애를 합법화했고 유엔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동성애를 합법화하라는 압박을 가한다. 이러한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동성애를 둘러싼 이 싸움은 동성애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는 세계관과 부정하는 세계관 간의 충돌이요,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는 동시에 자기 분야의 전문성으로 무장해야만 한다. 이 전쟁에 자원하여 나아갈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기를 소원한다.

/글 김성훈

위 글은 교회신문 <48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