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신앙 명문가의 일곱 자녀 교육

등록날짜 [ 2018-06-25 11:39:40 ]


박상진 著 / 두란노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녀가 잘 되길 바란다. 심지어 미혼인 청년들에게 “자녀가 잘 되길 바라느냐?”고 물어 본다면 서슴없이 “네”라고 대답한다. 자녀를 잘 기르려는 것은 일반적으로 삶의 가치 추구이자 이상이고 인간 본연의 본능이다. 그렇다면 “천대의 복을 누리는 성공한 가문, 모범이 되는 가정, 칭찬받는 자녀를 두기 위해 당신을 어떻게 살아가십니까?”라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천대의 복을 누리는 은혜 가문 세우기』는 영파(靈波) 박용묵 목사와 이분례 사모가 7남매를 키워낸 믿음의 가정 이야기다. 6남 1녀 자녀들은 목회자에서 교목(명지고), 교회 반주자(연세대 음대), 샘안양병원 원장, 의과 교수(서울대), 여행사 이사(서울대), 한화그룹 재직(연세대)에 이르기까지 명문대 졸업 후 사회적으로 촉망받는 것은 물론 신앙 안에서 잘 자랐다. 온 가족과 친척이 선교 단체에 소속되어 하나님의 비전을 위해 영혼 구원 사명을 감당하고 함께 의료 선교를 떠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가정의 모습을 제시한다.

자녀들은 모두 부모에게 받은 가장 위대한 유산이 ‘믿음 생활’이라고 말한다. 자녀들 중심에는 기도 방석 위에 앉아 몇 시간이고 기도하는 부모,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인격을 확실하게 심어준 부모, 자녀들 가슴 속에 각인될 만한 삶을 보여준 부모, 자녀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부모, 자녀 자신이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칭찬하고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해 준 부모, 자녀의 부족함 보다 가능성을 찾아 격려하는 부모,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모, 가정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가 있었다.

저자는 “자녀가 기억하는 ‘부모의 이미지’는 부모의 생전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운명한 후에도 자녀의 평생에 걸쳐 힘이 되어 삶의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한다. 무수한 정보의 역습으로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 혼란스럽고 경쟁을 조장하는 시대 속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교육관이라 하겠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어려서부터 성경을 읽고 외우게 하고 자녀와 함께 공예배를 드리고 바쁜 일상에도 아이들에게 애정을 표현한다면 자녀는 하나님의 꿈을 꾸고 하나님 뜻대로 행동하고 훈련받고 창조주께서 쓰실 재목으로 만들어진다.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끼리 우애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세상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신앙 명가를 세우기 위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내는 크리스천으로서 천대에 이르러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숙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애굽기 20:6)


/글 김경희



 

위 글은 교회신문 <5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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