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3-23 17:27:08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자매의 바이올린 찬양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3월 13일(주일)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 대성전은 웃음과 탄성, 그리고 기쁨과 감격으로 가득 찼다. 연세중앙교회 설립 25주년을 맞이해 펼쳐진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자매 콘서트는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와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연주,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고백으로 충만했다.
박지혜 자매는 2009년 4월, 2010년 3월에 우리 교회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매 연주마다 진실한 찬양의 고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관객을 압도했기에 이번 연주를 기대하는 성도들과 지역주민이 예루살렘 대성전을 가득 메웠다. 특히 최근 박지혜 자매는 SBS 방송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진 터라 방송사와 언론사도 이날 공연을 취재했다.
박지혜 자매는 찬송가 ‘참 아름다워라’를 섬세한 선율로 표현하며 무대를 열었다. 다소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으로 연주한 첫 곡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천지 만물을 상상케 하며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섭리를 표현했다.
이어 박지혜 자매는 연주 사이마다 그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간증했다. 오랜 유학생활을 통해 겪은 우울증과 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녀 자신을 찬양의 도구로 쓰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녀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믿지 않는 초청자들에게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전했다.
2부에서 박지혜 자매는 보혈 찬양 메들리를 화려하게 편곡하여 연주하면서 무대에 설치한 북을 발로 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녀의 재치 있고 깜찍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웃음을 자아냈으며 함께 손뼉 치며 보혈 찬양 메들리를 불렀다. 이어 ‘변챦는 주님의 사랑’과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찬양 메들리는 구원의 기쁨과 교회 설립 25주년 감격이 넘친 객석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파워풀한 무대와 기교 넘치는 연주에 감동한 성도는 환호성과 함께 앙코르 박수를 보냈다. 박지혜 자매는 이날 두 번 앙코르를 연주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박지혜 자매는 각종 콩쿠르와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에도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나 이날 설립 25주년 찬양 콘서트 레퍼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스펠과 찬송가로만 구성했다. 우리 교회 설립 25주년 행사는 오직 하나님만 겨냥한 진실한 감사의 고백이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이날 바이올린 찬양 콘서트를 통해 영광 받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리며 앞으로도 귀한 찬양의 자리에 박지혜 자매가 더욱 값지게 사용되길 소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