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3-30 17:37:05 ]
25년간 교회를 사용해주시고 새 힘을 부어주신 하나님께 소리로, 온몸으로 전 성도가 찬양했다. 지난 3월 20일(주일) 오후 연세중앙교회에서는 설립 25주년 기념행사로 교회 전 기관이 참여해 ‘워십 페스티벌(Worship Festival)’을 열었다. ‘하나님께서 먼저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는 행사의 방향성을 선포한 윤석전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위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아래로는 초청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인 ‘워십 페스티벌’이 성대히 펼쳐졌다.
<사진설명> 고등부 댄스컬(왼쪽), 여전도회 전통춤(오른쪽)
<사진설명> 초등부 부채춤(왼쪽), 중등부 군무(群舞)(오른쪽)
북 세 개를 양옆과 뒤에 놓아 신명 나는 가락을 펼친 삼고무(三鼓舞) 합주가 행사 서두를 장식했다. 위아래 강단에서 주고받는 ‘둥둥’ 북소리는 급속히 빨라짐에도 호흡에 한 점 오차 없이 ‘착착’ 들어맞고, 끊어질 듯 이어지며 애간장을 녹이는 강약 장단에 관객이 흠뻑 빠져드는 훌륭한 연주였다.
이어 각 기관이 순서대로 펼친 춤사위에도 교회가 걸어온 역사, 앞으로 나아갈 방향, 그리고 복음 안에서 쓰임받은 감사 등 주제가 그대로 묻어 있었다. ‘빛으로 오신 예수를 닮아 우리도 세상의 빛이 되자’며 캔들 워십(Candle Worship)을 춘 풍성한청년회, 세상으로 나가려는 손을 단호하게 잡아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춤으로 고백을 올려 드린 중등부, 푸른 한복과 모란이 그려진 소고로 아름다운 자태를 띠며 율동하면서 스스로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에 충만한 만물이 되어 통치자를 찬양한 여전도회, 유혹에 흔들리는 우리 모습과 회복을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댄스컬로 표현한 고등부,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지상명령을 워십으로 표출한 충성된청년회, ‘주님만 사랑하고 주님만 기쁘시게 하리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즐기듯 율동을 하여 보는 성도들에게 기쁨을 전한 청년회 새가족부 등 모든 워십 작품에 감사의 고백이 흠뻑 묻어 있다.
<사진설명> 유년부 한삼 고전무용(왼쪽), 청년회 새가족부 댄스(오른쪽)
<사진설명> 유아유치부 찬양과 발레
이날 워십 페스티벌 공연 직전에는 각 기관 연습장면과 함께 표현하려는 주제를 영상으로 미리 알려주어 감상을 도왔는데, 단연 큰 박수와 흐뭇한 미소를 받은 기관은 유아유치부와 유년.초등부였다.
유아유치부는 연희동부터 궁동성전까지 사용해 주신 감사함을 발레와 춤으로 표현하였는데 아이들이 직접 부른 ‘영혼의 때를 위하여’ 노래에 맞추어 작은 발로 아장아장 걸으며 멋진 율동을 선보였다.
유년부는 기도하는 담임목사, 기도하는 교회라는 연세중앙교회 정체성을 담아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주기도문’ 곡으로 한삼춤을 춰 감사를 표현했다. ‘우리 교회 좋은 교회’라는 제목의 부채춤으로 설립 25주년을 축하한 초등부는 노란 저고리와 연녹색 치마, 빨간 부채가 나풀대는 모습만 보아도 화사한 느낌이었다.
연세중앙교회 전 기관이 한마음 한뜻이 돼 25년 동안 써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한 이번 워십 페스티벌은 하나님께 다채로운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린 시간이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