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4-08 14:00:18 ]
유아유치부부터 장년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감사 표현해
설립 28주년을 맞은 연세중앙교회가 3월 한 달을 감사 페스티벌 기간으로 정하고 매 주일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다. 감사 페스티벌 마지막 순서로 지난 3월 30일(주일)에는 각 기관이 펼치는 감사의 장으로 댄스와 국악, 찬양을 하나님께 마음껏 올려드렸다.
■ 국악팀-흥겨움 더한 오프닝
설립 28주년 기념 워십 페스티벌은 국악팀 예얼의 ‘삼도사물’로 첫 문을 열었다. 잔잔하고 느린 가락으로 시작한 사물놀이는 자진모리와 반삼채 가락이 이어져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상쇠와 중쇠가 주고받는 휘모리 가락으로 점점 빨라지면서 흥겨움을 더하였다. 꽹과리, 장구, 북, 징이 어우러져 하나의 가락을 표현하듯 대학생부터 여전도회까지 다양한 나이로 구성된 국악팀원들이 구원해 주신 하나님 은혜를 하나 된 마음으로 표현하며 감사했다.
■ 여전도회-아름다운 몸짓으로 찬양을
교회 행사 때마다 아름다운 동작과 몸짓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전도회는 ‘비바람 내 눈을 가려도’라는 찬양과 함께 은혜로운 워십을 선보였다. 비바람이 내 눈을 가리고 험한 산이 앞을 막았다는 찬양 가사처럼, 여전도회 워십팀은 우리 교회가 28주년을 맞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우리 교회와 담임목사, 성도를 사용하셔서 예수 피의 복음과 성령의 인도로 여기까지 왔다는 메시지를 워십에 담았다.
워십팀은 “먼저 내 영혼이 예수 믿고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오직 예수를 외치는 생명력 넘치는 목사님을 만난 사실에 감사하며, 가정과 직장을 돌보는 시간을 쪼개 워십으로 영광 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와 기도로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또 세계 열방을 향한 주님의 계획이 우리 교회와 주의 종을 통해 이뤄지길 소망하는 마음을 전했다.
■ 유아유치부-깜찍하고 당찬 모습 선보여
신 나는 국악 연주에 이어 유아유치부가 깜찍한 공연을 펼쳤다. 유아유치부는 첫 번째 곡인 ‘온 땅이여’ 노래에 맞추어 28년 동안 우리 교회를 사용하신 주님께 감사와 기쁨을 표현했다. 빨간 꽃을 하늘을 향해 높이 들어 하나님만 찬양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했다. 빨간 꽃을 들고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어린이들이 예수가 흘린 피를 운반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했다.
두 번째로는 사도행전 1장 8절에 나오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에 맞추어 깃발을 힘차게 휘두르면서 찬양했다. 어린아이들이 당차게 깃발을 휘두르고 땅 끝까지 전도하리라 찬양하는 모습에서 당차게 복음 전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여 줬다. 아이들 찬양에 진실한 고백이 담겨 있어 더욱 빛이 났다.
■ 고등부-진실한 마음이 묻어나
고등부는 학교 야간 자율학습과 학원 수업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두 달간 연습한 댄스컬 ‘그의 사랑(His love)’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한 전학생이 학교에서 예수를 전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으로 시작한다. 이후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고백으로 친구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이끌고 모든 학생이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학생들이 연습하는 중에 신앙생활을 회복했다는 ‘그의 사랑’은, 특히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라는 찬양이 나오는 부분에서 큰 은혜가 넘쳤는데, 학생들이 준비할 때부터 울면서 연습했다고 할 정도로 진실한 마음이 담겨 보는 내내 은혜를 더했다.
■ 다윗부-절제된 동작 돋보여
다윗부 학생들은 순수하고 당찬 유아들 찬양과 달리, 상대적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빨간 우산을 들고 등장한 학생들은 ‘예수 피밖에(Nothing but the blood)’ 찬양에 맞추어 예수 십자가의 보혈을 표현했다. 학생들이 입은 흰 의상에 빨간 우산이 펼쳐져 더욱 돋보였다. 절제된 동작으로 초등학교 맏언니다운 여유와 의젓함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Today is the day’라는 경쾌한 영어 찬양에 맞추어 빨간 우산을 접고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표현했다.
■ 요셉부-귀엽고 사랑스러움 표현
귀엽고 사랑스러운 초등학교 1, 2학년 요셉부가 등장했다. 요셉부는 ‘Look at me’라는 찬양으로 깜찍하고 발랄하게 율동했다. 아이들이 죄를 회개할 때 따뜻하게 사랑으로 맞으시는 예수께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요셉부가 지닌 특유의 깜찍함과 초등학교 1, 2학년다운 귀여운 동작들로 가사마다 포인트를 주었다. 요셉부는 연습이 힘들 때마다 생명 주신 예수께 죽도록 충성해야 함을 기억하면서 연습에 힘을 더했다.
■ 다니엘부-발랄함 넘쳐
치어리더 복장으로 등장한 다니엘부는 ‘천국은 마치’ 찬양에 맞추어 힘찬 동작으로 천국을 향한 소망을 표현했다. 파란색 치어리더 복장이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다음으로 ‘감사해요’ 찬양으로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28년 동안 사용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표현했다. 힘차게 뛰면서 팔을 휘두르는 모습에서 초등학교 3, 4학년다운 발랄함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전해졌다. 환하게 웃는 얼굴로 진정으로 찬양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도 웃음 짓게 했다.
■ 대학청년회-댄스컬로 전도 메시지 담아
대학청년회는 전도 메시지를 담은 댄스컬 ‘미션(Mission)’을 올려 드렸다. 대학청년회는 “전도는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예수의 사랑과 구령의 열정으로 한 영혼을 끝까지 책임지자는 메시지를 춤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토요일마다 노량진에서 노방전도 하면서 몸소 느낀 경험을 댄스컬에 담아냈다. 대학청년회는 전도할 때 당한 거절과 낙심, 다시금 회복하여 예수를 전하는 기쁨을 힘 있는 춤으로 표현했다.
/노은지 안지혜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