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교회 찬양대원 1000명 오케스트라 200명이 함께해
은혜로운 현장, 100분간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중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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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토)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2014 CTS 성가합창제’에서 참가팀 전원이 마지막 피날레로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한국 교계 대규모 찬양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찬양으로 최상의 영광을 돌렸다.

‘2014 CTS 성가합창제’가 9월 27일(토)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CTS 성가합창제’는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100여 분간 생방송(사회 강유희 아나운서)으로 펼쳐져, CTS TV와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위성을 매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다.

무려 7개 교회 찬양대 1000여 명과 오케스트라 200여 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모니, 그리고 합창계의 거장 윤학원 교수가 지휘하는 감동의 연합 합창까지, 찬양으로 교단과 교회를 뛰어넘어 예수 안에서 하나 되고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감동의 축제였다.


주안장로교회 마하나임찬양대

첫 순서는 주안장로교회 마하나임찬양대가 성대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빛과 소금 되는 교회’라는 교회 표어 아래, 마하나임찬양대는 기도와 충성으로 주일 새벽 예배를 수종들고 있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잘하기보다 바르게 찬양하려고 노력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군대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여호와는 위대하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두 곡을 찬양하였는데, 풍성한 합창 소리와 소프라노, 테너 솔리스트의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왕이신 나의 하나님’에서 도입부 여성 유니슨(Unison, 멜로디를 다 같이 부름)이 돋보였는데, 많은 시간을 함께한 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한 호흡이 나타나 주를 향한 신실한 노력의 시간을 엿보았다.


광림교회 나사렛성가대

이어 광림교회 나사렛성가대의 무대로 꾸며졌다. 나사렛성가대는 1978년 대학생 성가대로 시작하여, 1980년 지금의 성가대로 재탄생했다. 청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찬양대다.

‘신자되기 원합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을 선보였고,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소리가 특히 돋보였으며, 곡 중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이중창 소리가 매우 아름다웠고 화려한 종반부로 찬양을 마무리하였다.


자양교회 찬양대

다음으로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자’라는 표어로 ‘모범성가대 초청연주회’ ‘전국 찬양합창제’ ‘창원시교회음악협회 초청연주회’ ‘미국·캐나다 순회연주회’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양교회 찬양대가 나섰다.

지휘자인 윤학원 교수는 한국 작곡가의 찬양곡을 적극 출판, 보급하는 데에 앞장서며, 매주 한국 작곡가의 곡을 찬양한다.

이날 선보인 ‘내게 강 같은 평화’는 국악 느낌의 목관악기 배치로 20명도 채 안 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드럼셋이 다양한 느낌의 장르를 구사하였다.

도입부의 느린 부분에 국악의 느낌이 짙게 깔리고, 이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내게 강 같은 평화’ 멜로디는 흑인 영가 느낌으로 빠르고 경쾌하며, 손뼉 치고 손드는 퍼포먼스까지 함께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지는 ‘시편 150편’은 국악기인 북이 오케스트라에 합류하여 신비한 음향을 연출하였다. 국악 북과 양악 팀파니의 조화, 돋보이는 오케스트레이션과 더불어 도리안 선법(중세의 교회선법 중 하나)을 사용하여,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구촌교회 주향한찬양대

다음 순서로 지구촌교회 주향한찬양대는 부부가 함께 섬기는 찬양대로, 지역 병원의 전도찬양, 시설 아동을 돕는 자선음악회 등에 참여하고 있다.

‘나는 살리’는 교향시 핀란디아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오케스트라 반주로 풍성함을 더하였고, 이어 ‘성도여 다 함께’ 찬양을 은혜롭게 선보였다.


사랑의교회 영광찬양대

다음으로 사랑의교회 영광찬양대는 ‘영감이 충만한 찬양대, 영혼을 울리고 예배를 살리는 찬양대,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찬양대’라는 비전을 품고 찬양한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찬송가를 편곡한 성가곡으로 익숙한 멜로디의 은혜로운 찬양을 웅장한 소리로 재해석하여 아름답게 연주하였다. 솔리스트의 디스칸투스(모든 성부를 정해진 리듬에 따라 연주하는 방식)와 화려한 마무리가 돋보였으며, 이어지는 ‘마라나타‘는 혼성합창의 따뜻한 음향으로 곡을 잘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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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나사렛찬양대

계속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나사렛찬양대의 무대로 ‘믿음과 긍정, 감사’라는 표어 아래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며, ‘예수 이름으로’를 경쾌하게, 풍부한 성량으로 찬양하였다. 이어 ‘찬양의 심포니’로 새로운 구성의 찬양을 선보였다.


연세중앙교회 글로리아찬양대

마지막 참가팀으로 연세중앙교회 글로리아찬양대는 ‘나는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하리라’라는 목표 아래, 날 위해 피 흘리시고,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진실한 찬양을 올린다.

2012년 ‘오천 명 찬양대 성탄칸타타’ 2013년에는 ‘일만 명 찬양대 성탄칸타타’로 인류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올려드렸으며, ‘국가조찬기도회’ ‘세계평화음악회’ 등 대내외 다양한 곳에서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다.

이날 찬양한 ‘주 이름 앞에’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작곡한 곡으로, 간단하고 힘 있는 멜로디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 이어지는 ‘죽임당하신 어린양’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마지막 곡으로, 새로운 편곡과 재구성으로 바로크 음악인데도 화려하고 강력하며 웅장한 소리를 창출하였다. 무엇보다도 이날 연세중앙교회의 찬양은 음악의 수준을 떠나, 시작 음부터 관객을 눈물짓게 하는 뭉클한 무언가가 장내를 장악했고 많은 이가 이에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7개 교회, 찬양대 천여 명이 마음을 모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이며, CTS 예술단 예술감독이자, CTS 소년소녀합창 단장인 윤학원 교수의 지휘로 ‘할렐루야’가 연주되었고, 찬양 후 우렁찬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성가합창제가 막을 내렸다.


연세중앙교회 유나이티드 치어리더팀(왼쪽)과 댄싱팀(오른쪽)

한편, 이날 연세중앙교회 소속 유나이티드 치어리더팀과 댄싱팀이 특별 찬양 순서로 워십을 올려드렸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치어리더팀은 ‘보라’라는 곡으로 고난도 치어리딩 댄스를 힘찬 동작으로 선보였고, 댄싱팀은 ‘Look at me(나를 보세요)’ 곡에 맞춰 앙증맞고 발랄하게 율동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CTS 방송국은 방송선교를 통해 복음 전파와 문화 사역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애써왔다. CTS 기독교 방송이 앞으로도 아름답고 은혜로운 교회 찬양합창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하나님께 큰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바란다. ‘2014 CTS 성가합창제’에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나윤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