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0-13 11:49:19 ]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풍물난타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김현률
기독교 음악 축제인 ‘제7회 진도 씨뮤직페스티벌’이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Suffering Together)’ ‘기억과 희망(Remembrance & Hope)’이란 주제로 10월 1일(수)부터 3일(금)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과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진도 씨뮤직페스티벌’은 수준 높은 국내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뮤직 페스티벌의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실력파 신인 아티스트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건강한 기독교 문화 발전의 장을 다져나가고 있다.
3일간 열린 씨뮤직페스티벌에서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좋은씨앗, 덤덤라디오, 미션프뉴마, 김명식, 해오른누리, 이승한, 원두패밀리, 사랑챔버오케스트라, 박진주, 임지은, 연세중앙교회 글로리아 찬양연합팀이 참여했다.
특히 연세중앙교회는 대전 디엔젤(D-angel) 찬양팀, 어린이 치어리더팀, 찬양가수 노복순, 뮤지컬 댄싱팀, 풍물난타팀, 대학청년회 댄싱팀, 글로리아예수찬양선교단이 참여해 노래와 율동으로 하나님께 마음껏 찬양을 올려 드렸다.
진도 씨뮤직페스티벌은 지난 6년간 한국교회와 진도 지역 주민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창구였다. 그러나 올해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아픔의 그늘이 깊게 드리워졌다.
전정림 조직위원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일을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슬퍼만 하고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고, 유가족들을 감싸려고 행사를 준비했다”며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진도 주민들이 베푼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감사와 화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