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6-09 14:31:25 ]
<사진설명> 지난 5월 24일(주일) ‘도전! 성경속으로’가 열리고 있는 모습.
성령강림주일인 5월 24일(주일)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제12회 성경퀴즈대회 ‘도전! 성경 속으로’가 성령님을 보내 주신 주님 은혜에 전 성도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렸다.
이번 성경퀴즈대회 출제 범위는 바울 서신 13권으로, 지난 5월 9일(토) 예선전을 열고 본선 진출자 56명을 선발했다.
‘도전! 성경 속으로’ 본선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를 혼합해 출제했으며, 황인원 집사와 안미라 자매가 사회를 맡았다. 윤대곤, 장항진, 권성우 목사가 공동으로 심사위원을 맡았다.
최종 왕중왕 결정전에서는 로마서 8장 35절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이하 내용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방해하는 7가지를 적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됐다.
45여전도회 소속 육은옥 집사가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라고 정확히 적어 우승자가 됐다.
육은옥 집사는 “성경퀴즈대회를 준비하면서 내가 죽더라도 부득불 복음을 전하려한 바울의 심정을 만나 공부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모든 감사를 성령님께 올려 드리고 응원해 준 여전도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육 집사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양문형 냉장고를 받았다.
2등을 차지한 한상진 형제(풍성한청년회)는 왕중왕 문제 답을 로마서 8장 39절로 잘못 적어 2위를 차지했다. 상장과 부상으로 에어컨을 받았다.
3, 4위 결정전에서 3위를 차지한 이삼덕 성도는 드럼세탁기를 부상으로 받았고, 4위 장양희 성도(26여전도회)는 제습기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도들이 부서별로 배정된 자리에 질서정연하게 앉아 본선 진출자를 응원했다. 예루살렘성전에는 응원하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 풍선, 피켓이 가득 찼고, 성령 오심을 감사하는 행사답게 페스티벌 분위기가 넘쳐났다.
올해 성경퀴즈대회 참가자는 여전도회와 남전도회가 각각 9명과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상 역시 여전도회원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 1, 3, 4위를 차지하였다. 그 외에 교육기관 부서마다 1~2명씩 출전했고, 대학청년회 5명, 새가족청년회 3명, 풍성한청년회 6명, 충성된청년회 10명이 출전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경퀴즈대회를 마친 후 “어려서부터 성경을 읽으면 바로 이것이 신앙화, 믿음화, 자기의 영적생활이 되므로 내년에는 어린이들에게도 성경퀴즈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고 전 기관이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성령의 역사를 알려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 말씀을 늘 읽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전 성도가 이번 퀴즈대회를 계기로 성경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성령님을 잘 모셔 천국까지 가는 길에 하나님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여 세상을 넉넉히 이기기를 소망한다.
오태영 기자
<도전! 성경속으로 우승자 소감>
“바울처럼 살지 못한 삶 회개해”
육은옥 집사(45여전도회)
■ 어떤 계기로 성경퀴즈대회에 도전했는지?
-우리 교회에서 열리는 성경퀴즈대회에 4차례 출전했다. 그때마다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은혜받는 경험을 했다. 올해 출제 범위가 바울 서신 13권이라는 광고를 들었다. 광범위해서 대회 참가보다는 바울 서신을 깊이 있게 묵상하자고 마음먹었지만, 말씀을 읽다가 은혜받아 대회에 참가했다. 성경 읽을 시간이 부족했지만 출퇴근할 때와 교회 오고 갈 때에 차 안에서 항상 성경을 읽었으며 잠자는 시간을 줄여 가며 성경을 읽었다.
■ 퀴즈대회를 준비하며 은혜받은 점이 있다면?
-성경 말씀을 더 깊게 묵상할 수 있었다. 읽은 말씀이 삶 가운데 생각나서 순간순간 분별할 수 있었다.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한다(고후12:10)’고 고백하는 말씀을 읽다가 큰 감동을 받아 한참을 울며 바울처럼 살지 못한 내 삶을 회개했다. 나도 예수 피 공로로 구원받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밖에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가를 매일 울며 회개했으며 영혼의 때를 준비하는 삶을 살자고 결단했다. 바울 서신에는 예수님의 마음이 바울의 생애, 바울의 심정을 통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울의 삶으로 예수 구속사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또 자신을 바울의 ‘짝퉁’이라 말씀하시는 담임목사님 생각이 많이 났다. 모든 것을 초월해 오직 예수로만 살려는 담임목사님의 생애를 생각하며 목회자를 잘 만난 것이 큰 축복이라고 느꼈다.
■ 성경퀴즈대회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
-가장 먼저는 성경 말씀을 최대한 많이 읽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깨달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도 좋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