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5-24 14:58:50 ]
성령강림주일인 5월 15일(주일)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제13회 성경퀴즈대회 ‘도전! 성경 속으로’가 열렸다.
이번 성경퀴즈대회 출제 범위는 신약성경 4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로, 지난 5월 7일(토) 예선전을 열고 참가자 120명 중 본선 진출자 50명을 선발했다.
‘도전! 성경 속으로’ 본선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를 혼합해 출제했다. 사회는 황인원 집사와 안미라 자매가 맡았다. 윤대곤, 장항진, 구희진, 신현호 목사가 공동으로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날 시작과 함께 힘찬 박수로 성령강림절의 주인공이신 성령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는 최연소 출전자인 야곱부 이은진(초4) 학생을 비롯해 충성된청년회가 최다 출전(10명)했고, 대학청년회 8명, 풍성한청년회 5명, 새가족청년회 3명, 교육국 11명(유치부 1명, 야곱부 1명, 이삭부 2명, 중등부 3명, 고등부 1명, 교회복지부 3명), 해외선교국 1명, 남전도회 1명, 여전도회 7명, 새가족남전도회 3명, 찬양국 1명으로 전 기관에서 출전했다.
이날 최종 왕중왕 결정전에는 노상준 집사(교회복지부 온유실)와 심유나 자매(대학청년회 16부)가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최종 문제로 마태복음 25장 41절 이하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라는 말씀에서 어떤 상황일 때 돌보지 않았는지 여섯 가지를 적는 문제를 출제했는데, 노상준 집사가 정확히 답을 적어 우승했다.
노상준 집사는 “성경퀴즈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일 성경을 읽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감사를 성령님께만 올려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고, “설교 시간에 들은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읽은 말씀이 기억나게 하신 성령님께 감사하며 말씀대로 살고 영혼의 때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노 집사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양문형 냉장고를 받았다.
2등을 차지한 심유나 자매는 왕중왕 문제에서 한 가지 답을 적어 내지 못해 아쉽게 차석에 머물렀다.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스탠드형 에어컨을 받았다.
3위는 28번 문제인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하신 ‘첫 말씀’을 적는 주관식 문제에서 틀린 황서연 자매(풍성한청년회 11부)가 차지해 드럼세탁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4위에는 22번 문제에서 요한복음 1장 17절 괄호에 들어갈 문제에서 ‘은혜’와 ‘진리’를 답으로 적지 못해 탈락한 박정희 성도(58여전도회)가 올라 제습기를 상품으로 받았다.
최연소 출전자인 야곱부 이은진 학생은 10번 문제까지 풀면서 선전했다. 아쉽게 중도 탈락했지만 특별상으로 상장과 붓글씨 성경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부서별 응원전과 패자부활전은 없었지만 성도들이 각자 준비한 현수막과 형형색색의 풍선을 들고 본선 진출자들을 응원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경퀴즈대회를 마친 후 “내년 대회에서는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부서가 참여하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기를 서로 권면해 신앙생활에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퀴즈대회에서는 대회를 관람한 성도들도 함께 문제를 맞추며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전 성도는 퀴즈대회를 계기로 설교 말씀을 귀 기울여 잘 듣고 성경도 꼼꼼히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성경을 알고 예수님의 생애를 알고 성령님의 역사를 알아 일상에서 말씀을 이루는 전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태영 기자
[우승자 인터뷰- 노상준 집사] 성경을 알게 된 큰 선물 받아
올해 4월 들어 거의 매일 밤 10시경이면, 목양센터 2층 교회복지부 교사실에서는 성경 읽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도전! 성경 속으로’ 준비차 교회복지부 교사들이 4복음서를 하루에 한 권씩 릴레이로 성경을 읽는 시간이었기 때문. 올해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 첫날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해 서로 연약함을 보듬고, 기도한 후에 성경을 읽어 50일간 은혜가 풍성했다는 그들. 이번 ‘도전! 성경 속으로’ 우승자인 교회복지부 노상준 집사에게 성경퀴즈대회 준비 과정과 풍성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들어 보았다.
■‘도전! 성경 속으로’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성령강림주일 전날까지 4복음서를 열 번씩 성실하게 큰 소리로 읽었어요. 굳이 성경을 외우지 않아도 준비 기간 내내 성령께서 성경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알려 주셔서 감사했어요. 밤늦게 성경을 읽다 보면 순간적으로 졸고, 눈이 침침하고 안 보일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님이 힘을 주셨어요.
■준비 기간에 이미 은혜를 많이 받으셨네요. 은혜를 나눠 주신다면?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시더군요. 말씀을 큰 소리로 읽자 그 소리가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 되어 내 귀에 들어오고 심비에 새겨졌어요. 큰 소리로 매일 읽은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의 말씀이 모두 내 것이 되었어요. 심비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이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생각나고 깨달아지며 진리 가운데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니, 대회 전에 이미 가장 값진 선물을 하나님께 받은 셈이죠. 또 하루에 다섯 장씩 의무로 성경을 읽던 억지 습관에서 벗어나 말씀을 사모하며 성경을 펴게 된 것도 개인적으로 큰 유익이었습니다. 자녀에게 본이 되고 하나님 말씀을 크게 읽음으로 말의 능력을 가져 부모로서 자연스럽게 영권도 갖게 되었네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신앙생활의 각오가 생겼다면?
-앞으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확증하는 삶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거룩함에서 오는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요.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에 죽도록 충성하는 반석의 믿음을 가지고 신랑 되신 예수를 기다리며 이 모든 일을 이루실 성령님께 날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8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