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6-21 09:41:15 ]
신앙 안에서 국가관을 심어 주는 은혜로운 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제작 연세중앙교회)이 외부 무대에서 연이어 상연된다. 첫 무대는 6월 11일(토) 대전 송촌장로교회(담임 박경배 목사)에서 열렸다.
<사진설명> 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
대전 송촌장로교회 부속건물인 송촌컨벤션센터 임마누엘 채플실에서 열린 뮤지컬을 보기 위해 교회 성도와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위아래 층을 가득 메웠다.
이날 주연과 조연들 모두 유관순의 일생을 전하려고 열창과 열연을 선보였다. ‘아우내장터 만세운동’ 장면에서는 대형 태극기가 교회 전면을 가득 메우자 탄성이 터졌다. 송촌교회 성도는 4세 유아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연세중앙교회 뮤지컬 팀의 열연에 흠뻑 빠져 함께 울며 나라 사랑으로 가슴이 뜨거워졌다.
중등부 한성민 학생(중3)은 “유관순 열사가 옥중에서도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며 끝까지 독립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도 저런 믿음이 있는지 돌아보았다”며 “하나님께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한 유관순으로서 나 역시 ‘21세기 유관순’처럼 통일을 위해, 예수 몰라 죽어가는 북한 주민을 위해 기도하리라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은 그동안 흰돌산수양관과 연세중앙교회에서 6회째 상연한 바 있다. 이번 뮤지컬 팀은 첫 외부 공연을 앞두고 두 달 전부터 맹연습을 했다. 감독, 연출, 배우, 무대 스태프에 이르기까지 60여 명은 매일 모여 함께 기도하고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임하며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고, 행사 당일에는 새벽에 출발해 최상의 무대를 올려 드리고자 애썼다. 육중한 무대 세트와 소품 하나도 장거리 이동에 파손되지 않도록 애쓴 스태프들의 노고도 역시 하나님께서 받으셨을 것이다.
한편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은 6월 25일(토)에 춘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7월 28일(목)에는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을 통해 신앙관, 국가관을 바로 세우고 천국 가는 날까지 순교의 믿음을 가진 훌륭한 성도들이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8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