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여 복음 선교 단체가 가입된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대표의장 윤석전목사)은 13일 오전 11시 팔레스호텔에서 2003년 신년하례식 및 장애우 초청 위로 감사예배를 갖고,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 소외된 이웃 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한복총은 가입 단체 임원 등 300여 명을 초청, 각 단체가 전문성을 갖고 상호 협력할 것을 결의했으며, 서울시에서 추천받은 50여 명의 장애우들에게 휠체어 한대씩을 전달했다. 휠체어 기증과 함께 대표의장 윤석전목사는 “장애 때문에 세상을 자유롭게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장애우들에게 휠체어와 함께 예수의 사랑 안에서 영원히 장애가 없는 천국의 기쁨도 확실하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허민영 목사의 사회로 윤석전 목사의 신년사, 지덕, 엄신형, 고충진목사의 축사, 노태철목사의 축도가 있었으며, 한영훈 목사는 ‘새해, 새사람이 됩시다’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계명은 이웃사랑”이라며 “새해 새사람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서울 시장이 참석, 격려사에서 “귀한 단체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소외된 계층과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복총은 이 날 한국 교회가 바른 사명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는 가운데 △나라와 경제와 민족의 단합을 위해 △한복총 발전과 한국교계 부흥을 위해 △북녘땅 복음화와 평화적 통일을 위해 △세계복음화와 오산리 성회 성공을 위해 △한복총 100개 단체장들의 단합과 장애우를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총장 허민영 목사는 2003년도 주요 사업에 대해 오산리 금식기도원 축복성회, 중국 연변지역 선교활동, 하절기 도서벽지 지역 선교대회, 오두산 통일전망대 기도대성회, 일본 선교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복총은 계속 회원단체가 늘어 현재 한국교회 보수선교단체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회원별 특성을 살린 분과위원회가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지속적으로 새로이 해가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