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새 성전으로 옮겨와서 처음 드리는 유아·유치부 예배시간.
넓은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한데, 더 기쁜 일이 있었다. 새 소식반과 친구들의 전도를 통해 등록된 친구들 중 4주간의 신입반 과정을 마친 아이들의 등반식이 있었던 것이다.
매주 친구들이 등반될 때마다 선물도 주고 축하해 주는 시간이 있었으나 반복되는 프로그램으로 자칫 형식적이 되어 올해부터는 매월 마지막째주를 등반식의 날로 정하였다.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서로 나누며 등반되는 아이들을 축하하고 등반되는 어린이 중 짝 믿음이나 불신가정의 부모님을 초청하여, 이날 준비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날 등반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머리에 반짝이는 면류관을 쓰고 다른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았으며 폭죽과 스노우 스프레이 덕분에 만들어진 눈꽃잔치는 등반식에 참석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행사기획부에서 준비한 인형극 (선한 사마리아인)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이웃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복도를 지나가던 부모님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시기도 하고 마당에 계시던 집사님들이 밖으로 난 창문을 열고 구경하는 등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토요일 오후 내내 유아· 유치부실을 정리하며 행사를 준비했지만, 갑자기 이루어진 성전 이전과 자모실을 겸함으로 인하여 제한받는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하여 맘껏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 하는 교사들의 모습속에서 주님 일을 더 이뤄드리고 싶은 소망을 읽을 수 있었다.
궁동성전을 주신 주님! 주님이 기뻐하시는 천국 소식을 전하는 어린이, 그리고 교사가 되기 위하여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전도하여 주님이 웃으시는 날이 더 많아 지도록 해 드릴께요!
위 글은 교회신문 <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