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감사예배

등록날짜 [ 2004-01-10 17:29:45 ]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 4월 20일 부활 주일에 전 세계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을 기리는 부활절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 날 연세중앙교회에서도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부활 주일 감사예배로 영적 축제의 장을 이루었는데 윤석전 담임목사는 로마서 8장 1-2절을 중심으로 ‘다시 제정된 새 법’이라는 제목 아래 부활의 확실한 영적 의미와 부활이 성도에게 가져다주는 엄청난 복을 일깨워주웠다. 마귀의 유혹으로 아담이 범죄한 후 모든 인류는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신 변역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음과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죄 아래 고통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다.

예수께서 죽으신 것은 죄인들에게 정죄에서 해방되어 영원히 죽는 법으로부터 영원히 사는 법을 제정해준 것이며, 그가 부활하신 것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을 죄 있다고 죽인 마귀를 영원한 불법자로 정죄한 동시에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 죄와 저주와 고통 곧 온갖 마귀의 횡포에서 자유할 수 있는 영적 승리의 권세를 얻게 한 것이다.

이 위대한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로 제정된 최대의 법이며 예수님의 부활은 그의 고난과 죽으심의 궁극적 이유가 되는 역사상 최대 절정의 사건이자 성도의 믿음의 근간이라는 것을 선명히 알려주었다.

부활의 자유와 권세를 가지고도 누리지 못하고 세상과 악한 영들에게 이끌리며 불의의 병기로 쓰임 받았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부활의 후사답게 오직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성령님께 확실히 붙들려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에 파도칠 때, 성도들은 가장 위대한 부활의 기업을 주신 영광의 주님 앞에서 더 이상 죄와 마귀 역사에 지지 않고 부활의 모든 복을 온전히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로 뜨거운 회개와 감사를 주님께 올려 드렸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해 준비한 부활절 감사예물을 올려드리며 주의 만찬에 참여하여 떡과 잔을 나눈 성도들은 죄로 얼룩졌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아름답고 복된 생명의 축복을 이루시려고 기꺼이 희생하신 주님과 영적 화합을 이룬 가운데 주체할 수 없는 감사의 눈물로 예배를 드려 진실함과 거룩함이 어우러지는 부활절 감사와 충만한 은혜의 축제의 장을 이뤘다.

위 글은 교회신문 <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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