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에서는 기도모임을 통해 70여명의 어린이들이 성경책을 완독했다. 작년 9월부터 궁동성전에서 다시 시작된 기도모임은 매일 40분간 성경을 읽은 후 30분씩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경 읽는 양은 학년에 따라 천차만별. 하루 10장의 성경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더듬거리고 싫증내던 어린이들이 점차 읽는 속도가 늘어났다.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많게는 90여명의 어린이들이 눈물 흘리며 진실하게 기도하기 시작했고 기도 모임이 없는 공휴일에도 모임장소로 오는 어린이가 생겨나기도 했다. 지난 8월, 성경을 1독한 어린이를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성경 읽기 2독이 시작되자 참여한 어린이들의 태도는 더욱 진지해졌다. 김길인 지도교사는 “1년에 2독, 기도의 정예화, 공부 잘하고 부모 말씀 순종하는 어린이로 잘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기를 부탁했다.
남전도회에서는 연초에 성경 한번 읽기운동을 전개했다.
2003년도를 시작하면서 성경통독을 통해 균형 잡힌 신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것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 속에 한 해 동안 성경일독운동을 진행하고 지난 8월에는 개인 및 단체로 구분,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3독으로 개인부문 1등을 차지한 박정관 성도(사진, 제6남전도회)는 “성경 읽기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지만 끝까지 성실하게 읽어 내려갈 때 풍성한 은혜와 진리를 깨닫게 되었고 끝까지 한번 통독하고 나니 성경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연초에 계획했던 성경통독의 결심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때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5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