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 선교부는 차기 성회를 준비하면서 올 하기성회 및 추석성회를 평가하고 그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 여름, 연일 계속된 우기에도 불구하고 매 성회마다 성황을 이뤘다. 이에 대회 본부에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17년 동안 성회를 진행해온 노하우로 성회를 진행하지만 제한된 공간과 시설은 매년마다 늘어나는 성도들을 수용하는데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러한 문제점들과 해결책을 논의하고자 각 성회 대회장과 성회접수실, 예배실, 방송영상실, 차량실, 시설관리실, 환경미화실, 충성실, 특별활동실, 냉난방관리실, 전기물관리실, 안전관리실 등 각 행사 실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0일 본 교회 대회의실에서 “2003년 하기성회 및 추석성회 평가회”가 열린 것이다.
이번 하기성회는 연인원 16만여명이라는 경이적인 성회참석 수를 기록했으며 추석성회도 참가인원 7000명이 넘어섰다. 이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현재 흰돌산수양관의 수용능력이 점점 늘어나는 성도들로 인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회에서는 포화상태에 이른 수양관의 수용능력에 대한 문제점이 쟁점이 되었다.
많은 성도의 성회참석으로 인해 숙소, 주차장, 식당, 주방 공간의 부족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제기되었다. 현재 수양관이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수용능력은 성인기준 5,000여명 정도이나 이번 추석성회를 기점으로 한 성회에 7,0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성회에 참석함으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과 숙소 공간의 부족은 현재 건축되고 있는 목사관 숙소가 완공되면 어느 정도 해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 수용량은 수양관 주변의 도로를 포함해 1천100대 정도이나 향후 500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텐트촌의 일부 공간과 수양관 소유의 일부 밭을 정리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 이외에 성회별로 수양관 성회 접수 및 시설 이용에 대한 좀더 상세한 안내지를 작성해 수양관을 찾아온 성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의견과 성회 등록의 다양화 측면에서 등록비를 카드로 결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밖에도 환자용 숙소 확보에 대한 안건 등의 여러 안건들이 논의됐으며, 여러 면에서 성회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말씀뿐만이 아니라 수양관의 모든 부대시설과 제반사항에 대해서 불편함이 없이 은혜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고 일부 의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추진키로 결정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