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는 지난 7월 14일부터 새벽예배를 본격 강화하기 시작했다. 17년 4개월 동안 연중무휴로 진행된 매일철야 예배는 윤석전 목사의 허심탄회한 강해설교와 밤새도록 이루어진 성도들의 기도로 부흥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벽예배를 강화하면서 매일철야예배는 매일 9시 기도회로 그 시간대를 옮겨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배려하면서 4시 30분에 있었던 새벽예배를 5시 30분으로 옮겨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새벽예배 시작 첫날부터 약 15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석하여 새벽예배에 대한 큰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연세중앙교회가 매일 진행하던 철야예배에서 새벽예배 중심으로 바뀐 데는 이유가 있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 부지런한 삶의 모범을 보임과 동시에,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세상의 부유를 추구하며 살기에 알맞은 세상의 문화를 헤치고 세상을 능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천국을 소망하는 영적 기쁨을 누리며 살 것을 거듭 강조하는 윤석전 목사의 새벽예배의 설교는 성도들에게 신앙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성도들이 이런 영적 승리의 말씀을 듣고 기도함으로써 그들은 ‘다음 날도 꼭 새벽예배에 나와 주님이 주신 힘을 공급 받아야겠다’라는 다짐을 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로 가득하고 40분의 설교가 마치면 그 말씀을 기도제목 삼아 약 1시간 정도의 개인 기도를 마치고 각자의 일터를 향해 간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교회 문을 나서는 성도들에게 새벽예배를 드림으로 인해 유익한 점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대부분이 “아침 일찍 일어나니까 하루가 길고 무엇보다도 하루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니까 활기차고 기쁨이 넘치고 성령의 충만함을 갖고 직장에서도 승리한다”라고 한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성도들과 학생들에게 새벽예배는 더 큰 유익이 된다고 오래 전부터 새벽예배의 활성화를 기다렸다고 한다.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있는 유아유치부 이현주 전도사는 “성경의 수많은 곳에서 새벽에 대한 특별함을 말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새벽예배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꾸준함과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강조하였다. “한결같이 떨어지는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위력이 있듯이 새벽예배도 꾸준히 하나님께 드려질 때 철옹성같은 문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믿음이 성장합니다. 그러므로 첫 새벽기도 때 먹은 마음이 마귀의 간교한 궤계로 인해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새벽예배의 유익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연세중앙교회는 이제 새벽을 깨우는 교회가 되어 영적으로 침체된 한국교계를 깨우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대성전 건축과 함께 혹시 이만하면 되었다는 안일 무사에 빠져 육신의 소욕과 정욕으로 찌들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대성전이 완공될 때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수많은 영혼들을 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새벽예배는 대성전 건축을 앞두고 성숙된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깨어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요청이다. 이제 새벽을 깨우는 성도들의 기도소리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그 기도소리 속에 연세중앙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