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3일 다사다난했던 2003년 한 해를 결산하며 올려드린 연합여전도회 결산감사예배는 담임목사님의 여전도회를 향한 진실한 감사의 고백 속에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수고한 여전도회에는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요, 성도들에게는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연약한 지체들을 여전도회로 묶어주시고 할 수 없는 중에도 충성하게 하신 이가 주님이신데 모든 공로를 여전도회로 돌리시는 목사님의 칭찬에 면구스럽고 한편으로는 죄송했다. 무엇을 드린들, 어떤 충성을 한들, 어찌 그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언제나 아쉽고 부족하기만 한데….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는 능력이니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험 들거나 좌절하지 말고, 미혹의 영에 속지 말고, 어떤 어려움도 이기고 충성함으로 승리합시다!”며 말씀을 마치신 담임 목사님의 뼈에 사무치도록 진실한 성도를 향한 사랑이 성전 안에 가득 넘쳐 성도들을 숙연케 했다.
2004년! 성전 건축과 아울러 많은 주의 일들이 우리의 충성과 인내를 요구한다. 여자로서 남편과 자녀, 가정을 돌아보며 맡기신 직분까지 감당하려면 오직 성령 충만밖에 없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기도하자. 지혜가 없으니, 기도하자.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우리의 수고와 충성을 낱낱이 계수하시고 상으로 면류관으로 갚아주실 것이기에 현실도 부둥켜안고 세월을 아껴 죽도록 충성하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