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마지막 주일에는 신임서리집사의 임명이 끝나고 제직을 재정비한 후, 직분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를 통하여 직분자들은 잃어버렸던 각자의 십자가를 찾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우리가 구원받은 그 기쁨과 영광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다. 예수님의 직분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것이었기에 수많은 핍박과 가시관의 찔림,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채찍질과 발길질을 당하면서도 그 십자가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오늘 우리의 직분은 곧 우리가 짊어질 십자가다. 지금까지 우리의 십자가는 어디에 있었는가? 힘들다고 포기하진 않았는가? 아니면 직분이 벼슬인 것 마냥 교만하진 않았는가? 우리의 십자가는 장신구가 아니고 주님께서 맡기신 구령의 사명을 가진 징표다. 그러므로 험한 파도와 비바람이 몰아치고 어떤 핍박이 밀려와도 묵묵히 예수님이 가신 골고다 언덕길을 따라 가자”고 설교했다.
이번 직분자 감사예배에서 담임목사는 특히 영혼을 구원하여 대성전을 채우라는 말씀을 강조했다. 첫째도 전도, 둘째도 전도, 맡겨진 십자가의 직분을 감당해서 수많은 영혼들을 살리자고 심령을 울리는 말씀을 전했다.
이날 모든 성도들은 2004년도는 구령의 열정으로 죽도록 충성하여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주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 하였도다”라고 칭찬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