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지역별로 연합예배를 드린 가운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6만여 성도가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다.
2004년 부활절연합예배는 ‘민족소망·교회부흥·환경회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려운 시국에 부활의 믿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 무너져 가는 사회적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기도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구하고자 다짐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잃어버린 생명과 희망을 되찾기 위한 생활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온 국민과 함께 전개 하고자 대 국민선언인 ‘난지 선언’을 천명했다. 이 선언을 통해 “내가 먼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이며, 나눔과 섬김에 앞장 설 것이며, 정직, 청결, 절제, 봉사, 화합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옥한흠 목사는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죄와 죽음으로 인해 허무에 빠진 인류를 구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주님의 부활은 인류에게 유일한 희망의 빛이다. 우리는 주님이 다스리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부흥의 불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예배 후 이어진 구국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찬양과 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세계 열방을 향한 복음 전파를 위한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다.
특히 윤석전 담임목사는 이번 부활절예배에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신 주님의 부활의 역사가 이 나라 정치권과 경제, 우리 모두에게 아름답게 새 생명으로 다시 일어나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소망으로 충만하기를 위하여 기도했다. 또한 세계 곳곳의 전쟁과 기아로 굶주리는 이들을 위해, 미전도 종족들에게, 땅끝까지 부활의 영광과 기쁨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위 글은 교회신문 <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