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여는 17대 국회

등록날짜 [ 2004-06-25 18:15:06 ]



17대 국회가 시작되는 날 개원에 앞서 기독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향한 예배로 의정생활을 시작했다.
기독의원들은 7일 오전 각계 인사 500여명을 초청, 제17대 국회개원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아모스 5:24)’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해 4년 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다짐했다. 개원을 2시간여 앞두고 열린 이날 예배는 120여명의 기독의원 중 50여명이 참석했다.
유재건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김장환(세계침례교연맹 총회장,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가 ‘기도의 목적’(시편 5: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17대에 등원하는 기독 국회의원들이 무릎 끓어 기도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인다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고 기도의 실천을 강조했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역대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로 구성된 17대 국회가 하나님께 기도로 시작하게 돼 뜻 깊다”고 했다. 김순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목사는 “1948년 우리나라 제헌 국회가 하나님께 대한 기도로 시작했던 것처럼 오늘도 기도로 17대 국회를 시작한다”면서 신앙에 입각한 정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축사했다.
특히 윤석전(한복총 대표의장, 연세중앙교회) 목사는 “기독의원들은 하나님과 기독교계가 특별히 사랑하시는 분들이니 만큼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을 잘 직시해서 해결해 달라는 하나님과 국민의 부탁을 겸허히 받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목자 삼고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국정을 펴나갈 것”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국정을 펴나가 국가의 안녕질서를 잘 지켜나가게 해달라”고 축도했다.
기독의원들은 예배를 마친 후 유재건 의원을 회장으로 한 제17대 국회조찬기도회 새 임원진을 발표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조용기, 김장환, 하용조 목사 등과 함께 지도목사로 선임됐고, 이종명 안수집사(중등부 부장, 국회윤리특위전문위원)는 조배숙, 원희룡 의원과 함께 총무단의 일원으로 일하게 됐다.

위 글은 교회신문 <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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