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부흥사 수련회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흰돌산수양관에서 100여명의 부흥사 지망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례적으로 인격적인 성령에 대한 깊이 있는 말씀이 전개되면서 참석한 목회자들의 영적 깊이를 더해 주었다.
윤석전 목사는 "예수의 삶 전체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예수께서 성령으로 일하실 때 무제한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과 함께 할 때 반드시 성령 안에서 동일한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가 성령으로 제1의 공생애를 살았다면 우리는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제2 공생애를 사는 것”이라고 설교함으로 성령의 역사로 나타나는 이적과 능력을 시종일관 강조했다. 더 나아가 율법과 성령을 비교하면서,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자기 자신만을 지키려고 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갖지만 성령의 사람은 성령으로 자신을 지킬 뿐 아니라 자신을 초월한 이웃을 향한 영혼 구령의 사랑으로 제한없이 살면서 핍박과 순교를 각오하고 그 길을 향해 이끌려 간다고 설교했다.
이 수련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은 특별한 부흥사에 대한 선입관을 버리고 목회자로서의 사명이 곧 부흥사임을 깨닫고 율법적인 삶을 살았던 자신들의 부족함을 회개하며 오직 성령으로 이웃의 영혼을 향해 나가는 성령의 사람이 될 것을 다짐했다.
본 수련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들은 말씀을 과감히 성령 안에서 행동으로 옮길 때, 부흥은 다시 살아나고, 성령으로 나타나는 이적과 표적이 초대교회와 같이 재현되는 것을 현장에서 보게 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인 영혼구원을 위하여 사심을 버리고 오직 성령 안에서 공심으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부흥사의 영적 권위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침체된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희망이 부흥사임을 이들의 변화를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