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해외선교국 주최 제3차 중보기도학교가 개강했다. 개강 첫날, 강사 김종선 사모는 “나라와 민족의 암울한 시대적 현실의 타개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열방의 영혼구원을 위해 연세중앙교회의 성도들을 중보기도자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소원이자 명령”이라고 선포하였다. 중보기도는 교회의 생명줄로서, 개척 이후 지금까지 교회의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도들의 금식과 울부짖어 믿음으로 올리는 모든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전도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으며, 세우신 담임 목사를 통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시고, 사명을 잊어버린 목회자들을 일깨우며, 대성전 건축을 통해 앞으로 우리 교회를 통하여 이루실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하심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선 사모는 “민족의 갱신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위정자가 조국애를 가지고 정직하게 정치하고, 목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충만하여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의 불을 지펴야 할 때”라고 본 강의의 취지를 설명하며, 교회와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섬김의 실천이 중보기도로 이루어지게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 중보기도는 특권이자 의무= 김종선 사모는 “아들 예수를 대신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죄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신보다 교회와 이웃과 나라와 민족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중보기도 해야 할 사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웃의 연약함을 짊어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대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예수의 희생과 사랑을 누려본 자로서 행할 수 있는 중보기도의 특권이며, 하나님의 영광과 선한 사업을 위해 부여되는 의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영혼의 호흡이며 하나님과의 신령한 교제인 기도가 의미를 갖는 것은 삶이 동반될 때이므로 기도의 열매를 볼 수 있도록 삶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보기도 사역자들은 기도와 그 삶이 일치되어 우리의 삶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보고 알 수 있어야 할 것과 하루의 시간을 정해서 기도로 하나님께 드릴 것을 간절히 부탁했다.
▲ 기도는 신앙생활의 일순위= 김 사모는 신앙생활이 우리의 의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불러주신 하나님과 응한 자의 사귐이며 대화이므로, 주님의 인도를 받기 원하면 항상 하나님을 인식하고 기도를 신앙생활의 제일 순위로 놓으라고 당부했다.
이날 400여명의 성도들은 중보기도의 작은 실천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중보기도자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고, 회개하며, 중보기도자로서의 사명을 죽는 날까지 감당하기를 원하며 간절한 통성기도에 들어갔다.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범사에 주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주의 사역을 감당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성령의 능력받기 위해 기도함으로 중보기도자로서 교회의 부흥과 나라와 민족의 구원, 세계 열방구원을 향해 구체적인 걸음을 딛기 시작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