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토) 오후 2시 교육관에서 지역장애인 초청행사인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어요’가 연세중앙교회의 많은 청년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구로구청 및 복지관 관계자들의 협조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구로구내 재가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들, 미인가시설인 엠마오의 집(장애인직업재활시설), 희망의집(치매노인요양) 등 어르신에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손뼉 치며 찬양하고 즐거워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위로와 소망이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관 입구에는 따뜻한 환영인사를 대신하듯 오색으로 단장한 풍선 아치가 오랜만에 외출한 장애인들의 기분을 한껏 들뜨게 해주었고, 그 옆에 위치한 건강상담코너 또한 눈길을 끌었다. 에덴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는 청년 예비 한의사의 자원봉사로 혈압과 맥박을 재주고 한방을 곁들인 조언도 해준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연세중앙교회 청년회의 퓨전 워십과 태권무, 주일학교 교사들이 준비한 인형극에 이어 구로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수화동아리에서 보여준 깜찍한 수화공연, J피 콘서트, 청년회 김기현 목사의 설교 등 모두가 사랑과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새로 지은 대성전 앞에서 멋진 포즈로 기념촬영을 한 후 친교실에 준비된 맛난 다과를 먹으며 서로간의 정겨운 대화의 꽃을 피웠다. 5시 아쉬운 작별의 시간. 교회에서 마련한 정성스런 선물을 저마다의 가슴에 안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하는 장애인들의 얼굴에는 교회를 통한 예수님과 이웃의 따스한 위로와 사랑이 가득 넘쳐나고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