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토) 오후 5시 다목적 홀에서 고등부 주체 ‘문학의 밤’ 행사가 은혜롭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아이디어, 친구들을 예수께로 초청하고 싶은 열정이 밑바탕이 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초청된 학생들은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점차 마음을 열었고, 결신의 시간에는 행사 당일 참석한 500여 명의 학생들 중 158명이 등록카드에 이름을 적고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10대의 재치와 끼가 넘치는 무대
다양한 먹거리와 영화 상영은 물론 학생들의 노래극, 댄스, 연극의 순서가 이어지며 10대 학생들의 재치와 끼가 무대 가득 넘쳐났다. 이날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처음 교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이 실감나게 연기하고 공연하는 모습에 함께 웃고 울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갔다.
복음가수 임영애 자매의 찬양과 힙합 찬양팀 ‘J피’의 무대를 보며 감동은 더욱 깊어갔다. ‘J피’ 김무열 집사는 진실한 자신의 간증을 고백해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안겨줬으며, 마지막 “제발 제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예수 믿으세요”라며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많은 학생들이 진지하게 예수를 영접하는 결신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학생들 자발적인 참여·기획 돋보여
고등부의 한 교사는 “지난 5월 새 성전 헌당 이후 오전 예배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고등부 학생들이 많아져 학생 임원들과 선생님들의 고민이 시작됐다”며, “예배에 잘 출석하지 않는 친구들과 처음 교회에 오는 친구들을 우리가 직접 준비한 행사에 초청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문학의 밤을 준비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 한 교사는 “크고 작은 행사를 많이 해봤지만 이번 행사만큼 우리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