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 본 교회에서는 예루살렘 대성전에서 성령강림절 예배가 성대히 드려졌다. 성령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해 수많은 성도들은 평소보다 일찍 성전에 와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했다. 찬양시간에는 성령 강림의 기쁨과 성령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가 넘쳐났다.
윤석전(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는 누가복음23:13~25과 사도행전 1:8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십자가의 고난과 성령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빌라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죄 없으신 것을 분명히 알았지만 군중의 민란이 두려워 예수를 죽이도록 내어 주었다. 이와 같은 살벌한 공개 재판의 현장에서 누가 감히 예수 편에 설 수 있었겠는가?”라는 윤 목사의 날카로운 질문은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게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이 임하시면 주님을 기억나게 하신다고 했다. 만약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면 2000년 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가 어떻게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알았겠는가? 오늘날도 교회는 성령으로 예수를 알아야 한다”고 설교했다. 또한 “십자가는 예수를 죄인이라고 정죄하였으나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가 죄 없으심을 증거한다”고 전하면서 “그러므로 성령이 아니고는 주를 알아 주라고 시인할 수 없으니 우리는 성령으로 예수를 알고 예수의 증인이 되어 성령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자”고 강력히 설교하였고, 전성도들은 성령강림절을 맞아 성령이 충만하고 성령의 이끌림으로 살아가는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 글은 교회신문 <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