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중학생들의 재치와 끼가 세계적인 공연시설 연세중앙교회 문화홀과 만났다.
지난 26일 고척중학교의 문화축제 ‘고척한마당’이 우리교회 문화홀에서 성대히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 축제는 영상, 비트박스, 피아노와 플릇 독주, 플릇과 바이올린 합주, 난타, 스포츠댄스, 힙합댄스, 마술, 콩트, 사물놀이 등 2부에 걸쳐 24개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고성능 스피커와 화려한 조명 가운데 모든 실황이 리어스크린으로 비취자 학생들은 한 껏 고조된 분위기로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고척중학교는 특기적성교육으로 다져진 학생들의 재능을 매년 전시나 공연 중 하나의 방식으로 표출해왔다. 올해는 공연을 위해 구민회관을 염두에 뒀지만 전교생 1500명이 들어가는 것은 무리였다. 그런 와중에 연세중앙교회에서 선뜻 문화홀 사용을 허락해준 것이다.
고척중 박문수 교장(사진)은 “교사들과 학생들이 땀흘려 준비한 공연을 세계적인 시설을 갖춘 무대에 올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교회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무대에 선 학생들도 준비한 작품들을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공연하니까 더 웅장하고 멋있게 느껴져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4일에는 우신고등학교가 연세중앙교회 문화홀에서 축제를 갖는다. 이제 연세중앙교회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한 층 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됐으며, 이것이 또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값지게 쓰여질 것을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