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는 9월 17~20일 광주 성림침례교회(담임목사 김종이)에서 전국 114개 지방회 14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차 총회를 열었다. 신임 총회장은 김용도 목사(서울침례교회 협동목사)가 추대됐다.
이번 총회에서 2명이던 부총회장을 1명으로 줄이려고 했으나 총대들의 2/3 찬성을 얻지 못하고 부결돼 제2부총회장직은 현행대로 유지하게 됐다. 또 지난해부터 연구가 시작된 여성목사 안수 건은 부결됐으나 연구는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여성부 신설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침신대와 수도침신대 통합건과 관련, 6개월간 수도침신대 동문들의 자구 노력을 지켜보는 쪽으로 결의안이 제시됐으며, 침례병원 헌의안은 11인 전권위원회가 조직됐다. 교단 심벌마크 재제작과 전 총회장단 이사직 제한 등이 통과됐고 은퇴목회자 은급 시행은 교역자복지회와 협의하에 시행키로 했다.
또 총회는 ‘침례교단 여의도시대’를 열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미국 남침례회 한국선교회가 사용 중인 건물을 내년 2월쯤 재건축해 새 총회회관으로 세울 계획”이라며 “이번 건축은 어느 건물보다 실용성이 돋보이는 교단 총회회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 세워질 침례회관은 지하6층 지상14층 철골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로 건축면적 769.17㎡에 연면적은 총 1만5803.30 ㎡로 건축될 예정이다.
한편, 윤석전 목사는 총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총회시설 보수지원에 힘써 침례교 총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윤석전 목사와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내용이 패에 담겨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9호> 기사입니다.